“건드리면 죽는다” 흉기·차량으로 경찰관 협박…화물연대 2명 구속 송치 예고 [세상&]

CU 파업 사건·사고 관련자 수사
경찰 가해 조합원 2명 송치 예정


지난 20일 오후 경남 진주시 정촌면 BGF로지스 진주센터에서 화물연대 관계자가 센터 입구로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CU 파업으로 잇따른 사건·사고의 관련자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집회 참가자를 차량으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40대 운전자 A씨는 구속해 수사 중이고, 집회 과정 중 경찰에 위해를 가한 조합원 2명을 곧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건 직후 전담 수사팀 을 편성해 A씨에 대해 살인, 특수 상해 혐의를 적용해 지난 23일 구속했다”며 “현재는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회 중 경찰을 위협한 조합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마무리하고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이용해서 가해하겠다고 위협한 50대 조합원과 경찰을 향해 차량으로 돌진한 60대 조합원은 구속해 송치할 예정”이라며 “그 외 2명은 구속할 사안이 아니라 체포 후 석방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구속 송치를 예고한 조합원들은 지난 19일 약 5시간 흉기를 들고 “건드리면 죽는다”라고 협박한 50대 조합원과 집회 현장에서 차량을 몰고 물류센터 정문으로 돌진해 경찰 기동대원을 다치게 한 60대 조합원 등이다.

또 경찰은 집회 현장에서 발생한 조합원 사망 사고와 관련한 경찰 현장 통제의 미비점을 검토하는 감사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일 조합원 사망 사고 당일 감사관실에 진상 조사를 맡겼다.

경찰 관계자는 “본격적인 진상 확인은 2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현재 사실관계를 확정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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