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 베트남 산업단지 개발 가속화…현지 정부·은행과 협약

하노이 인근 푸토성 내 국가산단 조성 추진
내륙 컨테이너 기지 구축해 물류 경쟁력 확보
BIDV와 금융지원 논의…원스톱 지원 체계 마련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 참가해 베트남 투자개발은행과 산업단지 개발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학재 아이마켓코리아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레 응옥 람 베트남투자은행 은행장(왼쪽에서 두번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에서 네번째), 응오 반 뚜언 베트남 재무부 장관(왼쪽에서 다섯번째). [아이마켓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산업자재 유통 전문기업 아이마켓코리아가 베트남 현지 정부 및 금융기관과 손잡고 산업단지 개발 및 물류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이마켓코리아는 한-베트남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베트남 푸토성 인민위원회 및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내 MOU 세션에서 진행됐다.

아이마켓코리아는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인근의 물류 허브인 푸토성 내에 국가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첨단 제조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한 공급망 기반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푸토성 인민위원회는 산단 개발을 위한 행정 절차와 투자 환경 조성 등 사업 추진 전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도 병행한다. 아이마켓코리아는 보세 기능을 갖춘 내륙 컨테이너 기지(ICD)를 조성해 입주 기업의 수출입 물류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ICD는 내륙에서 통관과 화물 처리가 가능한 거점으로, 제조기업 유치를 위한 핵심 기반 시설로 꼽힌다.

금융 지원 체계도 마련된다. 아이마켓코리아는 베트남 최대 국영 상업은행 중 하나인 BIDV와 협력해 산단 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양측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김학재 아이마켓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생산과 물류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푸토성 정부 및 BIDV와 협력해 행정, 금융, 법률, 세무를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하이테크 부품소재 기업들이 현지 인센티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그래디언트의 주요 계열사로 2025년 기준 약 3조54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B2B 유통 전문 기업이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도 약 26만평 규모의 첨단 산업단지인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산업단지 개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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