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엑스박스 X’ 200달러 인상
닌텐도 ‘스위치2’도 상향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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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공급난으로 인한 ‘칩플레이션’ 여파로 소니의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플스5·사진)’의 가격이 내달부터 최대 43% 오른다.
28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코리아(SIEK)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5월 1일부터 PS5 콘솔의 국내 소비자 가격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가격 정책에 따르면 PS5 콘솔 가격은 현재 74만8000원에서 94만8000원으로 27% 오른다.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디지털 에디션은 59만8000원에서 85만8000원으로 43%나 인상된다. 성능 향상 버전인 PS5 프로는 111만8000원에서 129만8000원으로 16%가량 가격이 오른다.
소니 ‘플스5’의 국내 가격 인상은 이미 예고됐던 상태다. SIEK는 지난달 말 “글로벌 경제 환경 전반에서 지속적인 압박이 이어짐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4월 2일부로 미국, 영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선 이미 PS5 소비자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국내 판매가 인상 역시 이에 따른 후속 조치다.
게임기의 가격 인상 조치는 비단 소니 뿐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작년 하반기부터 엑스박스(Xbox) 시리즈 X와 S의 가격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있다. Xbox 시리즈 X는 작년 초 대비 누적 인상액이 최대 200달러에 달한다. 보급형 모델인 시리즈 S도 출시가 대비 약 30%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2’도 가격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2월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사장은 실적발표에서 가격 인상보다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나, 가격 급등이 계속된다면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닌텐도 스위치2의 핵심 부품은 12GB 램이다. 이를 확보하기 위해 닌텐도가 지불하는 비용은 출시 당시와 비교해 41%나 급등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 출고가 64만8000원인 스위치 2의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 닌텐도는 이미 미국에서 구형 모델인 스위치 1의 가격을 10% 이상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박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