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씨까지 먹는 남편, 급 차이 느껴져” 어느 교사 새댁의 불만 글에 ‘와글와글’

작성자 “씨 파내고 먹는 줄 알았는데”
누리꾼들 “교사 자격 없다” 거센 비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외국인이 참외 속 씨를 발라내자 출연진이 놀라워 하고 있는 장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유튜브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참외를 씨까지 전부 먹는 모습에서 신분의 차이가 느껴진다는 한 여성의 글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면서 글쓴이를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 쿠’에는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한 ‘남편이 참외 씨까지 먹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 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잡고 있다.

[더쿠 갈무리]


원래 글은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 온 것이다. 소속 회사를 밝혀야 가입할 수 있는 이 사이트에서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직업이 공무원으로 처리돼 있다.

작성자 A 씨는 “남편이랑 참외를 먹는데 시를 그냥 다 같이 씹어먹는 거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당연히 씨는 파내고 먹는 건 줄 알았는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먹길래 당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나 교사라서 애들 많이 보는데 과일 씨까지 먹는 애들 보면 편부모거나 부모 직업이 별로라서 못 사는 집안이 대부분이다”라며 “그걸 성인이 돼서도 그대로 하고 있는 거 보면 좀 관리 안 된 느낌이 들어 솔직히 좀 깬다”라고 털어놨다.

A 씨는 “나는 어릴 때부터 이런 거 다 배우고 크는데 연애할 때에는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이런 사소한 거에서 급 차이가 느껴진다”라며 “신혼 초기인데 이런 사소한 것 하나까지 다 참아야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씨를 빼먹는 네가 가정 교육이 안 된거다. 참외는 씨가 맛집이다”, “스스로 교사 ‘뽕’에 취해 머리 빈 소리를 부끄러운 지도 모르고 한다”, “아이들을 얼마나 색안경끼고 가르쳤을 지”, “교사 자격이 의심된다”, “참외에서 그 부분 긁어내면 무슨 맛으로 먹나”, “취향 차이를 무슨 가정환경까지 나올 문제인가” 등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여름철 대표 과일인 참외는 6~8월에 가장 달다. 참외는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막아주는 엽산이 과일 중에 가장 많이 들어 있어 ‘임산부 과일’로도 불리운다. 이 엽산은 비타민C와 함께 과육 보단 씨가 붙어 있는 하얀 부분(태좌)에 5배 더 많이 들어 있다. 다만 배탈을 우려해 태좌를 제거하기도 한다. 참외는 또한 수분 함량이 높고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칼륨도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다. 참외 꼭지에 쓴 맛을 내는 쿠쿠르비타신 성분은 암세포 증식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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