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80.8%·정시 19.2%…정시 1240명 감소
S·K·Y 대학 정시 비율 41.5%→36.3% 줄어
“내신·서류·수능 모두 챙겨야 하는 입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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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이 80%를 넘어섰다. 사진은 기사를 분석해 AI가 제작한 그림. [제미나이로 제작]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이 80%를 넘어섰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28 대입개편안이 적용되는 첫해, 전체 선발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대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정시 선발 인원이 크게 줄면서 상위권 수험생의 내신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전국 194개 회원대학이 제출한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해 30일 발표했다. 2028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8789명이다. 이는 2027학년도보다 3072명 늘어난 수치다.
전체 모집인원에서 수시가 차지하는 비율은 80%를 넘어선 80.8%다. 전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수시 모집인원은 28만1895명으로 전년보다 4312명 증가했다. 반면 정시는 19.2%로 0.5%포인트 낮아졌다. 정시 모집인원은 6만6894명으로 1240명 줄었다. 2026학년도 20.1%, 2027학년도 19.7%에 이어 정시 비중이 계속 줄어드는 흐름이다.
전형별로는 수시 학생부위주, 정시 수능위주 선발 기조가 유지됐다. 수시모집의 86.0%는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뽑는다. 정시모집의 92.4%는 수능위주 전형이다. 수시 모집 학생부교과 전형은 15만8501명으로 전년보다 1870명 증가했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8만4806명으로 2758명 늘었다. 반면 수능위주 전형은 6만1779명으로 1416명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에서 학생부종합 전형 확대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대학의 수시 학생부종합 모집인원은 4만786명으로 전년보다 1724명 늘었다. 비수도권 대학은 학생부교과 전형이 13만105명으로 1921명 증가했다.
사회통합전형은 소폭 확대됐다.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은 3만7752명으로 전년보다 428명 늘었다.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선발 모집인원은 1만5263명으로 724명 증가했다.
지역인재전형은 2만7446명으로 전년보다 284명 줄었다. 비수도권 의과대학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1147명으로 103명 감소했다. 다만 지역의사선발전형은 610명으로 전년보다 122명 늘었다. 대교협은 지역인재전형과 지역의사선발전형을 합친 지역 학생 선발 기조는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대교협은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 자료집을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게재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이번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세부 모집요강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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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한 서점에서 판매 중인 입시 관련 책. [연합] |
입시업계는 2028학년도 대입에서 상위권 수험생의 내신 부담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정시 감소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SKY)의 정시 선발 비율은 2027학년도 41.5%에서 2028학년도 36.3%로 5.2%포인트 줄었다. 세 대학의 정시 선발 인원도 5105명에서 4529명으로 576명 줄었다. 감소율은 11.3%다.
서울대는 정시 선발 비율이 41.5%에서 34.3%로 낮아졌다. 정시 선발 인원은 1549명에서 1307명으로 242명 줄었다. 연세대는 43.1%에서 33.8%로 떨어졌다. 정시 인원은 1686명에서 1355명으로 331명 감소했다. 고려대는 40.1%에서 40.0%로 사실상 유지됐다.
2028학년도부터는 고교학점제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본격 반영됨과 동시에 수능 체계도 바뀐다. 여기에 일부 대학이 정시에서도 내신이나 서류평가를 반영할 경우 수험생은 내신·서류·수능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위권 대학에서 정시 기회가 줄어든 상황을 인식해야 한다”며 “각 대학별 수시 수능최저 변화, 정시 내신 반영 여부, 정시에서 내신이 적용되는 전형 비중 등을 정밀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