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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훈기 의원실 제공 |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을, 과방위)은 지난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한국방송협회와 공동으로 ‘K-미디어 콘텐츠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과가 국내 미디어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단절’을 진단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K-콘텐츠는 글로벌 경쟁력이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법·정책 기반은 미미하다”며 “방통위·과기정통부·문체부로 분산된 거버넌스 구조로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K-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가 열광하는 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콘텐츠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는 법안을 다음 달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방문신 한국방송협회장(SBS 사장)은 “K-컬처 호황이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인식은 착시”라며 “제작비는 급등하고 광고는 급감했으며, 비대칭 규제가 콘텐츠 생산을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원 경희대 교수는 글로벌 OTT와 국내 OTT 간 구조적 격차를 설명하며 ▲최근 3년간 방송광고 매출 감소 ▲지상파 수익 악화 ▲K-OTT 적자 지속 등을 근거로 “콘텐츠플랫폼 생태계가 위기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K-미디어 콘텐츠는 IP·데이터·플랫폼이 결합된 국가 전략 자산”이라며 “대응 지연 시 생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 대안으로 ▲1~2조 원 전략재원 ▲세액공제 확대 ▲IP 공동소유 ▲FAST 유통 ▲AI 기술 지원 등을 제시하고, K-미디어 국가전략위원회 신설 필요성을 언급했다.
토론에서는 지상파 매출 감소, 드라마 편성 축소, OTT 적자 구조 등 산업 전반의 위기가 공통적으로 지적됐다.
유건식 교수는 지상파 매출 감소를, 천혜선 연구위원은 내수 기반 약화와 규제 개선 필요성을, 곽규태 교수는 플랫폼 경쟁력 부족과 해외 진출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 의원과 한국방송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이상원 교수(경희대) 발제와 함께 학계·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