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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윤복희. [뉴시스]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가수 윤복희(80)가 2층 높이에서 추락해 척추를 다치고도 치료를 거부했던 사고 일화를 공개한다.
2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3회에서 윤복희는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 출연 당시 단상 사고로 위기에 처한 상대 배우를 구하려다 2층 높이에서 떨어져 척추가 내려앉는 부상을 입은 사연을 털어놓는다. 이어 “반신불수가 될 수도 있다”는 의사의 경고에도 주사와 약을 거부한 이유도 밝힌다.
윤복희는 7살에 어머니를, 9살에 아버지를 잃은 유년 시절도 고백한다. 성악을 한 아버지와 국악을 한 어머니 사이에서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가졌지만 어린 나이에 부모를 모두 잃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그는 “죽으면 엄마한테 간다고 생각해서”라며 7살 당시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심정을 전한다.
국민가요 ‘여러분’에 얽힌 이야기도 나온다. 윤복희는 이 곡이 1979년 서울 국제가요제 대상 수상곡으로 원래 영어 곡이었으나 가요제 출전을 위해 한국어 가사를 붙였다고 밝힌다. MC 김주하·문세윤·조째즈의 요청으로 즉석에서 영어로 된 2절을 불러 감동을 자아내기도 한다. ‘여러분’은 이선희·임재범·김경호·김재중 등 후배 가수들이 커버해 영상 조회수 합계 3100만회를 넘긴 곡이다.
이날 방송에서 윤복희는 “아이는 없지만 엄마라고 부르는 남자가 있다”며 최민수·허준호를 그 주인공으로 꼽아 눈길을 끈다. 허준호가 자신의 칠순을 맞아 한국 가수 최초로 LA 돌비시어터 공연을 열어줬다고도 전한다. 이를 계기로 한국에서도 꾸준히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