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장관 ‘이번엔 DJ’…결혼식 파티서 디제잉한 ‘만능 장관’의 위엄

[EPA]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가족 결혼식에서 헤드폰을 끼고 디제잉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댄 스카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 겸 인사국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방금 전 뒷 이야기입니다. 우리 훌륭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결혼식에서 DJ까지 맡았네요”라며 “가족 결혼식에서 활약 중인 그의 모습입니다. 가자!”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루비오 장관은 DJ 부스에서 한 손으로 헤드폰을 귀에 댄 능숙한 포즈로 장비를 조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주먹을 불끈 쥐며 박자에 맞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고 다음 곡을 틀 준비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춤을 췄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이 디제잉한 곡은 존 서밋 앤드 헤일라의 ‘쉬버’(Shiver)로, 강력한 비트가 특징인 에너지 넘치는 댄스곡이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하며 관심을 모았다.

댄 스카비노가 올린 이 게시물은 3일(현지시간) 현재 100만이 넘는 조회수와 함께 2만6000이 넘는 ‘좋아요’를 기록했다.

루비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서 국무장관, 국립기록보관소장, 국가안보보좌관,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사무총장 대행 등 여러 직책을 맡아 ‘만능 장관’(Secretary of Everything)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잠재적 후계자로도 꼽힌다.

그는 쿠바계 이민자 2세 베네수엘라 등 남미 전반에 걸친 미국의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이후 ‘총독’으로도 거론되기도 했다. 쿠파에 대한 강경책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지지자들은 “역사상 최고의 국무장관”, “DJ 마코, 못할 게 없다”, “이 남자, 신화이자 전설이다”, “백악관 공식 DJ가 됐네”, “쿠바를 차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로이터]

한편 루비오 장관은 오는 7~8일 이탈리아 로마와 바티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이 이탈리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이 중동사태 등을 놓고 최근 갈등을 빚은 가운데 그는 방문 기간동안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 등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