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장관 “단일화 가능성 1도 없다”며 완주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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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국민의힘은 5일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에 나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후보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박 전 장관이 결정되면서 한 전 대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3자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난 3∼4일 진행된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 결과를 합산해 박 전 장관을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박 전 장관은 이영풍 전 KBS 기자와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양자 대결을 펼쳤다.
박 전 장관은 지난 18~19대 총선에서 이곳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20~21대 총선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2승 2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부산 북갑의 3파전 구도가 확정되면서 이 지역이 전국적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 북갑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여야 유력 인사들이 동시에 출마하면서 전국 단위 정치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외교관, 검사, 재선 의원 출신으로 보훈 행정 경험과 부산 지역 기반을 앞세워 안정적인 조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한 후보는 전국적 인지도와 개혁 이미지를 기반으로 지역 다지기에 몰두하고 있고, 하 후보는 차별화된 정책 메시지를 내세우며 각각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차기 대권주자군인 한 후보를 비롯해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정치적 인사들이 맞붙으면서 결과가 향후 정치 지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부산 북갑 탈환을 위해 단일 후보를 내야 한다는 데 주장이 나온다. 국민의힘 후보와 한 전 대표가 모두 출마할 경우 보수 진영의 표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단일화를 해야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부산 북갑은 국민의힘이 직전 22대 총선에서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유일하게 패배한 곳이기도 하다. 경쟁자인 하 전 수석이 부산 출신인 데다가 이재명 정부의 핵심 참모였다는 점도 경계하는 분위기다.
다만 박 전 장관은 단일화와 관련해 “가능성이 1도 없다”고 여러 차례 발언하면서 완주 의사를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