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상욱, 개소식 대신 ‘시민 찾아가기’
후보간 오차범위 내 접전…표심전략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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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장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왼쪽)과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의 선거사무소 모습(오른쪽). 김두겸 후보는 6일 개소식에서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당선결의 만세 삼창을 하고, 김상욱 후보는 자신의 지역 활동 모습을 선거사무소 벽면에 게시했다. [각 후보측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시장 선거에 나선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와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초반 행보에서 뚜렷한 차별화를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두겸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선거운동을 시작한 반면, 김상욱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 대신 지역 현장을 찾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본격화했다.
김두겸 후보는 6일 울산 남구 삼산동 선거사무소에서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지고 ‘그래, 역시 일 잘하는 시장’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민선 8기 시정 성과와 울산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시장 재임 4년을 돌아보며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에 공무원들과 ‘그릇을 깨는 사람’으로 행정에 매진한 결과, ‘그린벨트 해제’ 등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7조원 규모의 AI데이터센터 유치 등 총 36조원 기업투자 유치 ▷2500억원의 채무 상환 등 성과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7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AI 수도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SK-아마존 웹서비스 AI데이터센터 확대 ▷주력 제조산업 AI대전환 ▷공공서비스 AI구축 등으로 ‘울산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김상욱 후보는 오는 10일 예정했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생략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선거사무소는 업무 중심의 실무 인력들로만 이루어져 있어 아주 작은 규모”라고 소개하고 “막히고 번거로운 출마자 중심의 행사인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지 않고, 울산 곳곳에서 시민분들을 직접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유세차 없는 ‘선거운동 개혁’을 내세우며 울산 지역 5개 구·군을 찾아다니며 시민들을 만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그동안 언양읍성과 작천정 등 관광지와 전통시장, 산재 희생자 위령탑 등을 찾았다.
김 후보는 또 오른쪽엔 빨간색, 왼쪽엔 파란색 끈을 한 운동화를 신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대통령선거 때 통합의 상징으로 했던 것의 데자뷔다. 이에 대해 그는 “보수를 이기는 진보가 아니라 보수를 끌어안는 진보, 하나 되는 정치를 울산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테러 위협 때문에 호신용 방검 셔츠를 입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혀 지역사회에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다.
KBS울산방송과 울산매일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이 지난 4~5일 울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울산광역시장으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라고 물은 결과 ▷김상욱 후보 32.9% ▷김두겸 후보 37.1% ▷김종훈 진보당 후보 14.2% ▷황명필 조국혁신당 후보 0.4% ▷박맹우 무소속 후보 8.5% ▷이철수 무소속 후보 0.9%로 나타났다(무선전화 ARS(80%)와 유선 RDD ARS(20%), 응답률 6.1%,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면서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시민 표심을 얻기 위한 차별화 전략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