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손잡고 “오빠” 응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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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대표가 지난해 4월에 올린 영상. 젊은 여성 2명에게 “청래 오빠 파이팅”을 요구하는 모습이다. [‘정청래 TV 떴다’ 유튜브 갈무리]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유세 과정에서 8세 여아에게 “오빠” 호칭을 요구해 논란이 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대통령선거 때에도 젊은 여성들의 손을 잡고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요구하는 영상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소셜미디어(SNS)에선 정 대표가 지난해 4월 18일 유튜브채널 ‘정청래 TV 떴다’에 ‘청래 오빠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짧은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전남 담양을 찾은 정 대표가 젊은 여성 유권자 2명에게 응원 메시지를 요청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을 보면 정 대표가 “하나, 둘, 셋”이라고 외치자 여성들은 “청래 오빠…”라고 말한 뒤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대표는 “억지로 하면 어떡하나”라며 “자연스럽게 다시”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한 여성의 손을 놓치 않고 내내 꽉 잡고 있었다.
또 다른 여성이 “저는 공무원이라서”라며 완곡한 거절 의사를 표했지만 정 대표는 “아이~ 괜찮아. 다시 시작”이라고 했다. 공무원이 아닌 다른 여성이 “청래 오빠, 파이팅”이라고 외치자 정 대표는 “고맙다”며 자리를 떴다. 인사하며 공무원이라고 했던 여성의 손도 접촉하고 갔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3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전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초등학생 1학년 한 여자 아이에게 “오빠라고 해보라”고 거듭 말해 논란이 됐다.
정 대표는 여아에게 몇 학년이냐고 물었고, 아이는 1학년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 대표는 “여기 정우 오빠”라고 했고, 하 전 수석은 “오빠”라고 호응했다. 정 대표는 아이에게 “오빠 해봐요”라고 했고, 여아는 “오빠”라고 불렀다.
야당은 이를 두고 “일종의 아동학대”라며 공격에 나섰고, 정 대표는 4일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상처받았을 아이와 아이 부모님께 송구하다”고 사과 입장을 냈다.
정 대표는 지난달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오만한 언행은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히 조치할 것”이라며 언행을 조심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