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간호사야”…이수지, 이번엔 ‘진상 환자’ 패러디 또 터졌다

이수지. [뉴시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유치원 교사 패러디에 이어 이번에 ‘병원 진상 환자’ 캐릭터를 선보여 화제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황정자의 슬기로운 병원생활 [실버전성시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중장년 여성 환자 캐릭터 ‘황정자’로 등장해 골프를 치다 팔을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된 모습을 그렸다.

황정자는 “야 간호사야, 밥 언제 내오니?”라고 소리를 치며 무례한 태도를 보였고 다른 환자들과는 “여기 병원 애들 손이 굼뜨다”고 뒷담화를 했다.

또 밥이 나오자 “영 간이 안 됐는데, 간호사 언니?”라고 말했고, 저염식 식단이라는 간호사의 설명에도 “고기가 너무 질기다. 생선으로 다오”라며 억지를 부렸다. 이후 변경이 어렵다는 말에는 “나 이거 안 먹어”라며 떼를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황정자는 일하고 있는 간호사에게 다가가 “우리 아들 만나보겠니, 요즘 보기 드문 건실한 스타일”이라며 아들 자랑을 했고 “우리 아들 집 있다. BMW 타봤냐”며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황정자는 퇴원을 하면서도 “내가 여기서 주사 몇 대 맞고, 검사 몇 개 하고 누워 있는 것밖에 없는데 노인네한테 덤터기 씌우는 거 아니냐”며 병원비에 항의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50만회를 넘겼고 1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반응을 얻었다. 실제 의료 현장에 종사한다고 밝힌 누리꾼들은 “어제 본 환자인 줄 알았다”, “간호사인데 PTSD 온다”, “자식 자랑에 식단 투정까지 완벽하다”, “너무 다큐멘터리다”, “황정자님은 순한 맛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수지는 유치원 교사, 펜션 사장, 대치동 학부모 등 많은 풍자 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간호사 절반 이상 “폭언·갑질 등 인권침해 경험”


한편 대한간호협회가 공개한 ‘간호사 인권침해 실태조사(응답자 788명)’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50.8%)이 ‘최근 1년 새 인권침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또 이 가운데 71.8%는 ‘아무 대응도 하지 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인권침해 유형으로는 ▷폭언(81.0%)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69.3%)이 가장 많았다. 가해자는 ‘선임 간호사’(53.3%), ‘의사’(52.8%), ‘환자 및 보호자’(43.0%) 순으로 나타났고 피해가 발생한 공간은 주로 병동 등 환자·보호자가 함께 있는 공간(79.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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