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 ‘2조원’ 친환경 선박 8척 수주

초대형 컨테이너·가스선
“선별 수주로 수익성 강화”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총 2조원 규모의 선박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HD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1만59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총 1조7787억원 수준이다. 선박들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9년 9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글로벌 해운업계의 탄소 저감 수요 확대에 따라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9만 입방미터(㎥)급 액화석유가스(LPG) 이중연료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총 3521억원 수준이다. 해당 선박도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되며, 2029년 3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VLGC는 LPG를 주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을 탑재해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연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HD현대는 최근 환경 규제 강화와 선대 교체 수요 확대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가 이어져,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며 수익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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