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000캐럿 루비 발굴…미얀마서 발견된 역대 두 번째로 큰 원석

1만1000캐럿 루비. [AP]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무게 5파운드(약 2.3㎏), 1만1000캐럿짜리 루비가 미얀마에서 발굴됐다.

11일 미얀마 국영 매체 글로벌뉴라이트오브미얀마와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루비는 올해 4월 미얀마 전통 새해 축제 직후 보석 산지로 유명한 모곡 인근에서 채굴됐다.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이 이번 주 수도 네피도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루비를 공개했다.

이 루비는 미얀마에서 발견된 역대 두 번째로 큰 원석으로 기록됐다. 1996년 발견된 2만1450캐럿짜리 루비가 최대 기록이다. 무게는 절반 수준이지만 투명도와 반사율이 뛰어나 색상과 품질 면에서 더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AP]


미얀마는 전 세계 루비 공급량의 90%를 생산한다. 주요 산지인 모곡 지역은 내전이 이어지는 분쟁지역이기도 하다. 인권 단체들은 보석 산업이 미얀마 군사 정권의 핵심 수입원으로 기능한다는 이유로 미얀마산 원석 구매 중단을 촉구해 왔다.

AP통신에 따르면 2021년 군사 쿠데타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무너진 뒤 자치권을 요구하는 무장 단체들도 보석 채굴을 주요 자금원으로 삼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