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물가 상방…다른 기관과 공조 필요
신성환 금통위원 후임…다음주 취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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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일 신임 한은 금통위원 후보자. [한국은행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김진일 한국은행 신임 금융통화위원 후보자는 통화정책에 대한 본인의 성향에 대해 “평균이나 중간값보다 ‘반 클릭’ 위에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일 후보자는 12일 오전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매파적(통화긴축 정책 선호)’ 성향이라는 평가에 대해 “점을 찍는다면 평균이나 중간값 정도에 있을 것 같은데, 그보다 ‘반 클릭’ 정도는 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경험상 금융 위기를 많이 걱정해서 그런 평가가 있는 것 같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일을 했기 때문에 경기가 조금 안 좋더라도 (금융 위기는)피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매나 비둘기라는 분류가 2008년 이전에 나온 용어라 아주 적절한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최근 물가와 경기 모두 상방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운용 방향에 대해서는 “정부가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 부분에서 필요한 데를 부분부분 잘 (지원)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게 아니라 이자율을 통해서 경제 전체를 부흥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라며 “(다른 기관과)서로 독립적이면서도, 정보를 교환한다는 의미에서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날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한국은행법’ 제13조에 따라 신성환 위원의 후임위원으로 김진일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김 후보자는 이번주 중 관련 절차를 마치고 다음주께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와 경제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예일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6~1998년, 2003~2011년 미 연준 이사회에서 경제학자로서 거시경제 모형과 통화정책 전략을 연구했다. 2010년부터는 고려대 정경대학 경제학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한은과도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왔다. 2012~2013년 한은 조사국 자문교수로 활동했고, 경제연구원 자문활동과 통화금융연구회 운영위원 등으로도 활약했다.
신성환 위원은 12일 오후 이임식을 끝으로 약 4년간의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