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투어 경북오픈, 옥태훈·오승택 우승 도전

디펜딩 챔프 옥 “항상 5월부터 컨디션 올라”
직전 파운더스컵 우승 오 “몸 상태 정말 좋다”

KPGA투어 경북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옥태훈(왼쪽)과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오승택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KPGA투어 2026시즌 네 번째 대회인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신설 대회로 한맥 컨트리클럽에서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7109야드)로 무대를 옮겼다. 상위 60위까지 컷 통과하며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와 KPGA 투어 2년(2027~2028년) 시드가 주어진다.

이 코스 시그니처 홀은 파5 9번홀(544야드, 좌 그린 사용)이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 트러블 샷의 위험에 놓이게 된다. 티샷은 오른쪽 소나무 숲과 벙커 사이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세컨드샷은 왼쪽 워터해저드를 주의해야 한다. 어프로치샷은 핀보다 약간 짧게 떨어뜨리는 편이 퍼트하기에 유리하다.

지난 해 경북오픈 우승으로 시즌 3승을 거두면서 제네시스 대상, 상금랭킹 1위 등 각종 타이틀을 싹쓸이했던 옥태훈(28·금강주택)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올시즌 첫 출전 대회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단독 2위를 기록했던 옥태훈은 지난달에 열린 시즌 두 번째 대회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실격당하며 흐름이 꼬였다. 당시 2라운드 5번 홀에서 기준 타수보다 5타를 더 치는 퀸튜플 보기를 범한 뒤 7번 홀에선 준비한 공을 모두 소진할 때까지 홀 아웃을 하지 못해 실격되는 보기 드문 모습을 보였다.

최악의 하루를 보낸 옥태훈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음 대회인 GS칼텍스 매경 오픈에서 공동 49위에 그쳤고 이달 10일에 끝난 KPGA 파운더스컵에선 공동 46위로 부진했다. 옥태훈은 지난해 우승의 기억을 안고 있는 경북오픈에서 부활을 노린다.

옥태훈은 “샷과 퍼팅이 전체적으로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 감각을 찾으려고 굉장히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부진의 심경을 밝혔다. 이어 “항상 5월 중순부터 컨디션이 올라와 6월로 접어들면서 성적이 좋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경북오픈 2연패를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주 ‘KPGA 파운더스컵’에서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5위(1,195.50포인트)에 오른 오승택(28·코웰)도 우승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KPGA 경북오픈 연속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 “정말 좋다. 똑같이 운동하며 루틴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도 당연히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조에 들어가서 많은 갤러리 앞에서 좋은 샷, 화려한 샷을 선보이며 재미있게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송민혁(22.동아제약)은 경북오픈을 앞두고 “어떤 대회든 항상 우승을 목표로 임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우승해 시즌 2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며 강한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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