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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주식으로 학자금 대출을 전액 상환했다는 직장인의 인증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삼전이랑 현대차 덕분에 학자금 오늘 다 갚았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소속 회사 공식 메일로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작성자 A 씨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떠난 뒤 할머니 손에 자랐다고 밝혔다. 월급을 받는 족족 학자금을 조금씩 갚으면서 남은 돈으로 주식을 사 모았다.
A 씨는 “삼성전자는 대학생 때부터 1지망 회사였고 현대차는 돈 모으면 사고 싶던 차가 있어서 샀다”고 했다.
매수 시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 전이었다. 종전 이후 주가가 오르자 일부를 매도해 남은 학자금을 갚았다. 그는 “더 오를 것 같았는데 그래도 남은 학자금을 갚고 싶더라”고 밝혔다.
현재 보유 중이라고 계좌내역을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A 씨의 삼성전자 평균 매입 단가는 주당 5만3700원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2%(1만4000원) 내린 26만5000원에 거래됐다. 현대차 평균 매입 단가는 주당 42만1660원이며 같은 시각 전일 대비 2.48%(1만6000원) 오른 66만2000원을 기록했다.
A 씨는 할머니 생활비도 별도로 드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억대는 아니지만 이 정도도 행복하다”고 했다. 남은 주식은 팔지 않고 장기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팔아야 내 돈이라는데 더 올라가는 게 아깝지만”이라면서도 할머니와 크루즈 여행을 가고 차도 구매하겠다는 목표를 적었다. 어디 자랑할 데가 없어 블라인드에 올렸다고도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기특하다. 할머니랑 즐겁게 여행 많이 다녀라”, “투자의 정석”, “앞으로도 하는 일 마음 편하게 조금씩 잘 되길 바란다”, “맘이 너무 이쁘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