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 체험객 ‘2배’ 증대 목표
수익금 ‘마을 연금’ 환원 전략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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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계도마을 인근 해상낚시공원의 낚시 체험객들 [경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 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2곳이 선정돼 어촌 관광 메카의 입지를 굳혔다. 2년 연속 전국 최고 성과를 거두며 경남 어촌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에 신청한 전국 18개 마을 중 거제 계도와 남해 문항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전국에서는 모두 4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마을에는 2년간 각각 8억원(국비 4억, 지방비 4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 보수에서 벗어난 ‘숙박의 질적 도약’이 핵심 내용이다. 해수부 브랜드 ‘스테이바다70’을 적용해 시설을 호텔급으로 개선하고 표준 매뉴얼을 도입함으로써 어촌 관광을 ‘체류형’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전국 최다 선정 요인으로는 ‘주민 상생형 복지 모델’이 꼽힌다. 수익금 일부를 고령층에게 지급하는 ‘마을 연금’ 제도를 계획에 반영해 주민 복지와 마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질적인 방문객 유치 목표도 구체화됐다. 경남도는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5년 뒤인 2031년까지 체험객 수를 현재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남해 문항마을은 작년 기준 8600명인 체험객을 1만5000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거제 계도마을도 기존 6000명 수준에서 낚시 관광 등과 연계해 1만8000명까지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앞선 사업들은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고도화 사업을 먼저 시작한 남해 이어마을의 경우 숙박 환경 개선 이후 매출액이 전년 대비 55% 급증하는 효과를 거뒀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두 마을 역시 고품격 숙박 서비스가 제공되면 관광객 유입과 마을 소득 증대의 선순환 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은 어촌관광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어촌 고유의 자원과 특색을 살린 체류형 기반을 확대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