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음악상 대상에 작곡가 진은숙

제14회 대원음악상 대상에 진은숙
연주상 선우예권, 신인상 김서현


작곡가 진은숙 [대원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계적인 작곡가 진은숙이 대원음악상 대상에 선정됐다.

14일 대원문화재단에 따르면 제14회 대원음악상 대상엔 작곡가 진은숙, 연주상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신인상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받게 된 진은숙은 윤이상 이후 세계 음악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위상을 떨치고 있는 작곡가다. 작곡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그라베마이어 상’을 비롯해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2024), BBVA 지식 프런티어 상(2026) 등을 휩쓸며 한국 음악의 위상을 드높였다. 현재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한국 클래식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2017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K-클래식의 주역이다. 통산 8회의 국제 콩쿠르 우승 기록을 보유한 그는 데뷔 앨범의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 석권에 이어, 2026년 리스트 앨범 발매와 투어를 앞두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대원문화재단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은 만 17세의 나이로 이미 세계가 주목하는 신성이다. 2023년 티보르 바르가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기돈 크레머 등 거장들과의 협연을 거쳐 2026-27 시즌 위그모어홀 등 세계 주요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번 수상자는 음악가, 평론가, 언론인 등 클래식 전문가 300여 명으로 구성된 추천인단의 후보 집계와 심사위원단(위원장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 외 4인)의 엄정한 최종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대상에게는 상패와 상금 1억 원, 연주상과 신인상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3000만 원이 수여된다.

2006년 제정된 대원음악상은 제1회 대상 수상자인 지휘자 정명훈을 시작으로 2회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3회 피아니스트 백건우, 4회 강동석과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5회 강효와 대관령국제음악제, 6회 서울시립교향악단, 7회 소프라노 조수미, 8회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9회 베이스 연광철, 10회 지휘자 김민, 11회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김대진, 12회 피아니스트 조성진, 13회에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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