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중기에도 “육아휴직·유연근무”…행복일터 컨설팅 시작

[산단공]


산단공·KIBA·표준협회, 4개 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
서울디지털·반월시화·구미·광주첨단·빛그린 대상
고용부 행복일터 프로젝트 일환…제도 설계 장려금 연계까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한국표준협회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일·생활 균형 제도 정착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산단 행복일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이 육아휴직, 유연근무, 대체인력 지원 등 일·생활 균형 제도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산단 행복일터 프로젝트’ 발대식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올해 구로·구미·광주첨단·반월시화 등 4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출생 대응 과제로 일·가정 양립 지원이 강조되는 가운데, 중소 제조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를 정책 확산 거점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산단공 등은 현재 서울디지털, 반월시화, 구미, 광주첨단 및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참여기업에는 인력 운영 여건과 제도 활용 수준을 진단한 뒤 기업별 상담과 컨설팅을 연계한다.

컨설팅은 단순한 제도 안내에 그치지 않는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산업단지 중소기업의 근무 형태와 인력 운용 여건을 반영해 조직문화, 근로시간 운영 현황, 인사제도 등을 점검한다. 이후 기업별 실행계획을 세워 유연근무제 도입, 모성보호제도 활용, 고용장려금 등 정부 지원제도 연계 방안을 지원한다.

고용부 일·생활균형 지원 사업은 산업단지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 심층상담, 교육 등을 제공하는 구조다. 심층상담의 경우 취업규칙과 내부 규정 개정 등을 통한 제도 설계까지 포함된다. 기업 인사담당자와 최고경영자 대상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산단공은 향후 컨설팅 결과에 따른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우수 기업 사례를 산업단지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최철호 KIBA 회장은 “중소기업 현장에서 일·생활 균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현장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참여기업을 발굴하겠다”며 “산업단지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핵심 기반이자 많은 근로자의 삶이 이어지는 공간”이라며 “입주기업이 일·생활 균형 제도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산업단지가 일하기 좋은 행복한 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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