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해외 보훈사적지 관리 나선다

해외무역관 활용 관리·홍보 지원
참전국 역사·비즈니스 연계 기대


국가보훈부와 코트라가 해외 보훈사적지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 해외 조직망을 활용해 보훈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이를 국가 간 신뢰와 해외 비즈니스 협력 확대에도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국가보훈부와 코트라는 지난 13일 서울지방보훈청 박정모홀에서 국외 보훈사적지 보존관리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트라는 해외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외 보훈사적지 보존과 관련 정책 홍보를 지원한다. 국가보훈부는 국외 보훈사적지 관련 정보 제공과 해외 자료 확충 등을 맡는다.

양 기관은 특히 한국전쟁 참전국과의 역사적 연대를 기반으로 경제·통상 분야 협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훈 활동을 통해 형성된 우호 관계가 기업 간 신뢰 구축과 해외 사업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트라는 협약 이후 첫 활동으로 사내 봉사 동아리 ‘레프트핸즈’를 중심으로 오는 1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임직원과 가족 등 4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국가보훈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코트라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훈 역사와 의미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실시할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코트라의 해외 조직망을 활용해 국외 보훈사적지 활성화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업의 해외진출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국가 간 역사적 신뢰의 연장선에서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해 수출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지난 3월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해외 보훈사적지 보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경성 사장도 최근 해외 출장 중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와 광복군 총사령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이준 열사 기념관 등을 방문해 헌화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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