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관계 기여’ 밴 플리트상 수상자에 젠슨 황

코리아소사이어티 선정
“AI 리더십·韓기업과 파트너십 공로”
젠슨 황, 9월 시상식 참석 의지 피력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의 한국식 호프집 ‘99치킨’에서 가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만찬회동에서 젠슨 황(오른쪽)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신간 ‘슈퍼모멘텀’을 펼쳐보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2026년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산업에 대한 선구적인 리더십과, 삼성전자·SK그룹 등 한국 혁신기업들과의 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그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브러햄 김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은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들은) 함께 글로벌 기술 환경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은 차세대 기술 혁신을 이끌고 한미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젠슨 황이 이번 수상을 무척 영광스럽게 여겼으며, 한국과의 관계가 갖는 중요성 등을 고려해 시상식 참석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상은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원팀’ 동맹을 맺은 SK의 최태원 회장도 2017년 수상한 바 있어 젠슨 황과 인연이 깊다고 볼 수 있다. 최 회장의 부친 고 최종현 SK 선대 회장도 받아 부자가 나란히 수상자에 올랐다.

밴 플리트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자는 취지로 1995년 제정된 상이다.

한미 관계 강화에 기여한 인물을 뽑아 매년 상을 주고 있다.

역대 수상자로는 지미 카터·조지 H.W. 부시 전 미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BTS 등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8일 뉴욕에서 연례 만찬과 함께 열린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