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반도체 훈풍에도 차익실현 매물에 투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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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거센 외국인 매도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5일 각각 8%와 7%씩 폭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8.61% 내린 27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1.69% 내린 29만10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29만6500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했으나 곧 상승분을 반납한 뒤 하락, 한때 10.14% 내린 26만6000원까지 밀렸다.
SK하이닉스는 7.66% 내린 181만9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중 한때 199만5000원까지 오르며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199만4000원)를 경신했지만, 하락 반전해 한때 9.19% 내린 178만90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내림세는 뉴욕증시 기술주 랠리에도 나타난 현상이다. 간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7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77%, 0.88% 상승해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46% 올랐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타나면서 반도체 대형주 주가가 압박받았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5조8746억원과 2조1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7조8183억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2조5935억원, 삼성전자를 2조4967억원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과 상승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금리 인상 경계 심리 강화와 이로 인한 채권금리 레벨업이 하락 반전과 낙폭 확대의 트리거로 작용했다”며 “1분기 실적발표 기간 종료로 실적 기대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점도 단기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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