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차관 18일 방미…美 국무부 부장관·정무차관 만나 핵잠 등 논의

JFS 후속조치 등 논의할 듯
미중 정상회담 내용 공유 가능성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지난해 12월 미국 국무부에서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면담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외교부는 박윤주 1차관이 미국을 방문해 국무부 크리스토퍼 랜도 부장관, 앨리슨 후커 정무차관 등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박 차관은 오는 18일부터 3일간 미국 워싱턴을 찾아 한미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 후속조치 등 한미 간 현안과 지역·글로벌 이슈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현재 한미 간 안보 협의는 중동 전쟁 등 대외 변수로 정체 상태를 빚고 있다. 특히 애초 올해 1분기 핵추진잠수함 건조 등 세부 의제를 협의하기 위해 미국 실무단이 방한하기로 했지만, 미국 측 사정으로 일정 조율이 미뤄지고 있다.

이에 박 차관은 미국을 방문해 관련 논의와 함께 조속한 실무 협의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쿠팡 등 한미 간 이견이 노출된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3일 쿠팡 문제가 안보 협의에 여전히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관련 문제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차관은 이어 지난 14일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 내용 공유도 요청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미중 관계와 경제 문제를 논의했는데 양국은 관세 휴전 기조를 재확인했지만, 반도체·희토류·첨단기술 통제 문제에서는 뚜렷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한반도 문제 역시 의견 교환 수준에서만 다뤄졌다는 보도가 나와 사실상 후순위로 밀렸다는 분석이 있다.

이번 방미를 계기로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도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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