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게티이미지닷컴]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스라엘이 이라크 영토 내 복수의 비밀 군사기지를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이회에 제출한 비공개 보고에서 이스라엘이 기존에 드러난 서부 알누카이브 인근 비밀 기지 말고도 또 다른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이스라엘 비밀 기지의 위치는 서부 사막 지역이라는 점 말고는 밝혀진 내용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보도는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9일 이라크 영토 내 이스라엘의 비밀 기지 운영을 처음 전한 후 나왔다.
당시 WSJ는 보도에서 미 당국자 등을 인용, 이스라엘이 지난 2월28일 시작된 이란 전쟁 직전 이라크 서부 사막 지역에 비밀 기지를 두고 공군의 물류 거점 겸 특수부대 전진 기지로 써왔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적대적 관계인 이라크 영토 내 비밀 기지를 운영한 점은 이라크군이나 정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라크군은 지난 3월 알누카이브 비밀기지를 확인하는 과정 중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고 1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라크군은 당시 교전 이후 미국 측과 통화를 통해 자국군을 공격한 군대가 미국이 아니라 이스라엘군이었다는 점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은 이란 공격용으로 비밀기지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비밀기지는 지난해 6월 이란과의 12일 전쟁 중 작전에 쓰였다. 다만, 현재는 지난 2024년말 건설된 알누카이브 비밀기지가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존재가 공개된 이후다.
중동의 분위기가 이처럼 거듭 어수선해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화로 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신화통신 등이 이란 국영TV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후 각료 회의를 소집해 현재 전투 상황을 논의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에 시간이 얼마 없다”며 “서둘러 움직이는 게 좋을 것이고, 그러지 않으면 그들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이 핵심!”이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요구의 종전안에 부응하는 결정을 신속히 하라고 재촉하는 한편, 그렇지 않으면 강도 높은 군사 작전에 나설 수 있다고 압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과의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지원할 용의를 보였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중국이 이란전쟁 해결을 위해 어디까지 나설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지난 2월28일 미국이 대이란 군사작전에 나선 이후 이란전쟁이 12주차에 들어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상승 압박 속 이란의 핵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뼈대로 한 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