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과학영재들 해냈다”…‘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본상 수상

- 과학영재 창의연구·한국코드페어 우수작, 본상 3등상 및 4등상 수상


과학기술 분야 본상을 수상한 정재욱(왼쪽부터)·조한선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 과학영재들 세계무대서 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서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 중·고등학생들이 5년 연속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SEF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과학기술 경진대회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최된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60여 개 국가 청소년 2000여 명이 참가했다. 22개 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우수 과제를 선정해 1등상부터 4등상까지 본상을 비롯해 다양한 학회·대학·기업이 특별상 및 장학금을 수여한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고·영재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영재 창의연구 중 우수 7개팀 15명, 초중고등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국코드페어를 통해 선발된 6개팀 9명의 참가를 지원했다.

로봇공학 및 지능형 기계 분야서 정재욱(한국과학영재학교 3학년), 조한선(한국과학영재학교 3학년) 학생은 KAIST 명현 교수 지도 아래 ‘캡스텐 드라이브와 강화학습을 이용한 4족 보행로봇의 개발 및 제어’ 연구로 본상 4등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시판 중인 다족 로봇의 높은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렴한 비용의 캡스텐 드라이브와 삼차원 프린팅으로 사족 로봇을 제작했다. 인공지능 기반 학습(강화학습)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보행 방법을 학습시켜 기존 4족 보행로봇(7만 5천 불)의 3% 미만인 2천 불로 4족 보행로봇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물리학 및 천문학 분야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이연호(왼쪽부터), 최유진 서울과학고등학교 학생.[과기정통부 제공]


물리학 및 천문학 분야에서 이연호(서울과학고등학교 3학년), 최유진(서울과학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서울과학고등학교 도현진 교사 지도 아래 ‘수면의 기계적 진동에 의한 얇은 기름막의 분리’ 연구로 특별상(Sigma Xi)를 수상했다.

기술예술 분야에서 본상 3등상을 수상한 이지호 학생.[본인 제공]


기술예술 분야에서 이지호(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 9학년) 학생은 연주 악보와 실제 연주를 비교 분석, 시각장애인이 자신의 연주를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음악 실습 앱 ‘싱크로놈’을 개발하여 본상 3등상을 수상하였다.

생의공학 분야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한 양은석 학생.[본인 제공]


생의공학 분야에서 양은석(옥과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무성증 환자의 음성기관 움직임을 인식하여 글로 변환하는 ‘I can speak’ 서비스로 본상 4등상과 특별상 2개(Mawhiba, Midjourney)까지 총 3개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이준배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번 국제대회 본상 수상은 우리나라 청소년의 과학기술·디지털 역량을 국제 무대에서 입증한 것”이라며 “과학기술과 소프트웨어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청소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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