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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이경실.[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코미디언 정선희가 남편 사별 후 거액의 빚으로 생활고를 겪었을 당시 동료들의 도움으로 버틸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미디언 이경실은 18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바디인사이트’에서 MC가 자신을 ‘의리파’라고 칭찬하며 운을 떼자 정선희를 도왔던 일을 설명했다.
정선희는 2008년 남편 안재환이 세상을 뜬 이후, 남편이 남긴 78억원 가량의 사채 빚으로 인해 집이 경매로 넘어갈 정도로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실은 방송에서 “선희가 안 좋은 일을 당했지 않나. 선희가 어떻게 해낼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선희는 차마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 못했는데, 이때 이경실이 나섰다고 한다. 동료, 선후배 방송인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모금을 한 것.
이경실은 “제가 경제적으로 여유도 있고, 친구들에게 얘기하면 절 잘 따라줬다”며 “제가 얼마를 딱 내놓으면서 ‘선희가 안 갚을 애는 아니다. 같이 도와줘서 일단 해결해보고 애를 살리자’라고 얘기했다”고 했다.
그렇게 불과 하루만에 3억5000만원이 모였다고 한다.
이경실은 “그 돈이 해결이 안 됐으면 선희의 인생은 엄청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건 선희의 잘못이 아니니까 이거부터 해결해 주자고 생각한 것”이라고 했다
정선희 역시 지난달 한 방송에서 이 일을 이야기하며 “그 돈을 갚으려는 책임감이 저를 몇 년 더 살게 했다. 그 친구들이 저를 살린 거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다 놓고 죽고 싶어도, 빚을 갚고 죽자고 생각했다”고 했다. 동료들의 지원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선 삶의 동력이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