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징후 실시간 감지…IMO 국제기준 선점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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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디오 화재탐지장치 주요 기능[해수부] |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정부가 전기자동차 화재 등 선박 내 화재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화재탐지 기술을 연안여객선에 도입한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연기와 불꽃을 자동 감지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화재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일 한국해운조합, HD한국조선해양과 함께 연안여객선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전기자동차 해상 운송 증가와 함께 선박 화재 위험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AI 기반 화재탐지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비디오 화재탐지장치(Video Fire Detector)’를 연안여객선에 설치해 해상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 장치는 선박 내 CCTV 영상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연기와 불꽃 등 화재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경보를 보내는 시스템이다. 특히 전기자동차 화재처럼 초기 대응이 중요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해수부는 오는 6월부터 국내 연안을 운항하는 여객선에 장비를 시범 설치해 실제 운항 환경에서 성능과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카페리여객선에 의무화된 질식소화포와 상방향 물분사장치 등 전기차 화재 대응 설비와 AI 화재탐지 기술을 연계해 화재 조기 탐지부터 초기 진압까지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해상 실증 대상 선박 선정과 장비 운영, 화재 조기 탐지 체계 구축, 관련 기술 국제표준화 추진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도 전기자동차 해상 운송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중 하나로 AI 기반 비디오 화재탐지 기술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이번 실증 사업이 향후 국제기준 선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호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AI 기반 화재탐지 기술이 선박에 빠르게 적용돼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해사산업 신기술 발굴과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