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치간 칫솔 꺼내더니 가글 뒤 “퉤”…만류에 “더러우면 보지 마” 당당

JTBC ‘사건반장’서 사연 소개

한 남성이 치간 칫솔을 사용하는 모습. 기사와 무관함. [123rf]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한 노부부가 앉은 자리에서 양치질을 하는 비매너가 50대 남성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평범한 50대 남성이라고 밝힌 A 씨는 최근 한 식당에서 목격한 노부부의 이같은 비매너 행위를 전날 방송을 통해 공개하고 다중의 의견을 구했다.

A 씨에 따르면 식당에서 A 씨 옆자리에 앉은 노부부는 식사를 마친 뒤 주머니에서 치간 칫솔을 꺼낸 뒤 열심히 이를 쑤셨다. 이어 물 한 잔을 들이켜 입을 헹구더니 또 다른 물잔에 뱉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입 맛을 잃은 A씨는 고민 끝에 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조치를 취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직원은 노부부에게 다가가 ‘다른 손님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 양치는 화장실에서 해 달라’고 만류했다.

그러자 노부부는 “입 조금 헹구는 건데 이게 무슨 양치냐”며 “컵도 어차피 설거지할 거 아닌가. 더러우면 안 보면 되지, 뭐 하러 보느냐”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이들은 2~3번 더 입을 헹군 뒤 식당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패널로 참여한 손수호 변호사는 “생각이나 행동의 다양성은 존중하지만 우리 사회 상식상 통용되는 수준이 있는데 이건 그 기준을 한참 넘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박상희 상담심리학 교수는 “연세가 드셨다거나 이가 불편하다는 건 다 핑계인 것 같다. 매너와 예의의 문제”라고 했고, 박지훈 변호사도 “이쑤시개도 가리고 하는 게 예의다. 양치를 하려면 화장실에서 해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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