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코 앞인데…개최국 멕시코서 총기 난사로 10명 피살

[EPA]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공동 주최국 중 한 곳인 멕시코에서 강력 사건이 발생해 군경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연합뉴스는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과 로이터통신 등을 인용해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약 200㎞ 떨어진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 테우이칭고시의 한 농장에 17일 무장 괴한들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습격으로 현장에 있던 남성 6명, 여성 3명, 미성년자 1명 등 10명이 숨졌다. 괴한들은 범행 직후 곧바로 도주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주 경찰과 검찰, 국방부 등은 합동 수사에 착수했으며 용의자들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인근 지역에 병력을 배치하고 전면적인 수색 작전을 전개 중이다.

수사 당국은 이번 범행이 가족 간의 갈등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의 고질적인 치안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푸에블라주를 비롯한 멕시코 일부 지역에서는 범죄 조직들의 이권 다툼과 연계된 강력 사건들이 눈에 띄게 늘면서 치안 불안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연방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 동안 푸에블라주에서만 총 70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2026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에서 공동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사상 최초로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며, 총 104경기가 치러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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