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 간 정책 공조 강화 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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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숙(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9월5일 제주에서 열린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에두아르도 페드로사(Eduardo Pedrosa) APEC 사무국장. [중기부 제공] |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실무회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개최하는 실무회의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의제와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상반기는 회원국 국가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개최국이 결정된다. 하반기는 해당연도 장관회의 개최국이 담당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장관회의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2회 연속 실무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실무회의는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제31차 장관회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열릴 차기 장관회의 핵심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실무급 정책 협의체다.
첫날인 20일은 실무회의 부대행사로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포럼’과 출범식이 차례대로 열린다. 포럼은 APEC 역내 스타트업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플랫폼이다. 지난해 장관회의에서 이를 채택했고, 스타트업 분야 협력의 출발점을 한국에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1일은 국내 최대 창업 지원 클러스터 ‘판교 창업 존’을 방문하는 정책 체험이 진행된다. 22일까지 이틀간은 본격적인 실무회의 안건 논의에 돌입한다. 각국 대표단은 중소기업 인공지능 역량 강화, 중소기업 스케일업 및 혁신성장 논의,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성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APEC 대표단은 정책 체험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창업지원 인프라를 직접 확인하고, 유망 스타트업들을 만나 성공 사례를 청취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한국의 화장품과 메이크업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등 K-뷰티를 활용한 대한민국 문화의 매력도 경험한다. 한 벤처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무회의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K-뷰티 기업들이 아시아·태평양 시장으로 보폭을 넓힐 실질적인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실무회의 논의 결과는 APEC 사무국의 조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개최되는 장관회의의 공동선언문 초안 및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APEC 회원국 간 신속하고 긴밀한 공조 체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아·태 지역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이 상생의 생태계 구축해 공동 번영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중기부도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APEC 역내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 전환이 중소기업 생존의 핵심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기술 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격차가 국가 간·기업 간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역내 공조를 통한 기술 표준화와 교육 지원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