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삼전 노조 파업 시 우리 경제 재앙, 즉각 철회해야”

“정부, 삼전 노조 요구 수용하도록 사측 압박”
“노조 요구대로 되면, 다른 대기업 노조 줄파업 ”
“노조천국·기업지옥으로 만들어…노봉법 개정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삼성전자가 노사 합의에 실패해 내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면 우리 경제는 돌이키기 힘든 수준의 재앙이 된다”며 즉각 파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 태도를 보면, 노조를 설득하기보다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도록 압박하는 모양새”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어젯밤 중노위(중앙노동위원회) 조정안을 사측이 끝내 받아들이지 못한 것도 그같은 이유일 것”이라며 “노조 요구대로 무리한 합의가 이뤄지면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악질 성과급 모델이 탄생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 하나로 끝나지도 않는다”며 “카카오, 현대중공업, LG유플러스 등 여러 대기업 노조들이 영업이익의 20~30%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도 이제 정부 뒷배로 줄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은 이재명과 민주당에게 있다”며 “악법을 만들고 민노총 청구서를 이행하며 우리경제를 노조 천국 기업 지옥으로 만들어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즉각 노란봉투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예상대로 성과는 없고, 선전만 남았다”며 “외교는 그냥 마이너스 손이다. 일본이 바라는 과거사 물타기에 스스로 들러리 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날 ‘이재명 정부가 현행 배임죄를 폐지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한 특례법 초안을 마련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장 대표는 “기업 경영과 자유 확대 측면에서 배임죄 보완과 개정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배임죄 폐지 자체는 누가봐도 ‘이재명 재판’ 지우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우다스의 손’ 이재명이 헌법을 지우고 법률을 지우고 자기범죄를 지우고 대한민국을 지우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우다스의 손에 수갑을 채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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