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 뉴런던에서 해안경비대 사관학교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하고 있다.[AFP]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단계에 와 있다며, 타결되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한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州) 뉴런던에 있는 해안경비대 사관학교를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와 있다”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 관련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 공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 “우리는 올바른 답을 받아야 한다”며 “그것은 완전하고 100% 좋은 답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생명을 구하게 된다”며 “협상이 매우 빨리 끝날 수도 있고,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대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우선 다루는 제한적인 합의에 대해서도 열려있느냐는 질문에 “해협을 개방해야 한다. 해협은 즉각 개방될 것이다”라며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협상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 밝혔다. 그는 “여러분은 중간선거가 왔다고 내가 서둘러야겠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안경비대 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며 “이란의 모든 게 끝났다. 그들의 해군은 끝났다. 그들의 공군도 끝났다”며 “유일한 질문은 우리가 가서 끝을 낼 것인가, 아니면 그들이 문서에 서명할 것인가 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란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미국이 다시 공격을 재개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이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며 “아주 간단하다”고 미국의 최우선 목표는 이란의 핵 무기 포기임을 강조했다. 그는 “그들(이란)은 핵무기를 가지지 못할 것이고 그들이 너무나 협상하고 싶어 하니 어떻게 될지 두고 보겠다”면서 “우리는 그들을 아주 강하게 쳤고 더 강하게 쳐야 할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안 그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란이 협상에서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이란이 요구해온 추후 공습 중단을 보장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