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열고 그룹 차원의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고 21일 밝혔다.
향후 위원회는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정책과 내부통제 체계를 총괄 점검하고, 관계사 우수사례와 민원 예방 활동을 공유하는 협의체 운영에도 나설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최근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을 비롯해 하나증권·하나카드·하나캐피탈 등 주요 관계사가 참여한 가운데 윤심 사외이사를 초대 소비자보호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 작년 하반기 그룹 소비자보호 활동 계획과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9월 발표한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 이행 현황 등도 중점 논의했다.
위원회는 금융상품 판매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불편과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관계사별 소비자보호 체계를 통합 관리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사전 예방 중심의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통합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그룹 소비자보호 정책 수립 ▷CCO 직무·권한 체계 정비 ▷자회사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점검 및 지원 ▷그룹 통합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관계사별 소비자보호 활동과 민원 예방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협의체도 운영한다.
아울러 하나금융연구소는 ‘2026년 금융소비자보호 패러다임 전환의 원년’을 주제로 사외이사 교육도 진행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이사회 산하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소비자보호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그룹 차원의 소비자 보호 거버넌스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핵심 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소비자보호 전문가인 최현자 교수를 사외이사 겸 소비자보호위원으로 선임하고, 그룹 소비자보호 담당 임원 직급을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격상했다. 유혜림 기자
하나금융, 금융지주 첫 ‘소비자보호위원회’ 가동
윤심 사외이사 초대 위원장 선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