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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동부지사 발전플랜트를 찾아 직접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최근 부산 소재 발전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에너지 기반시설 안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름철을 앞두고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복합재난 위험이 커지면서 공공에너지시설의 사전 점검과 초기 대응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여름철 재난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풍수해·폭염·가스사고 예방을 중심으로 한 ‘2026년 여름철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사고 발생 후 대응이 아니라,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에너지 기반 시설의 위험요인을 여름철 도래 전에 먼저 찾아 제거하는 ‘사전차단형 안전관리’에 중점을 뒀다.
특별대책에는 ▷핵심 인프라 및 가스설비 집중점검을 통한 위험사고 사전 예방 ▷풍수해 대비 정기·패트롤 점검 및 특별 비상근무체계 운영 ▷온열질환 예방교육 및 대응물품 지원 ▷폭염 위험경보 발령 및 예방점검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사는 우기와 폭염에 앞서 발전설비, 천연가스 설비, 전기·전산시설, 열수송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집중 점검, 이상징후 발견 시 즉시 개선조치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양 지사 보일러 천연가스 주배관, 밸브류, 연결부 등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 합동점검을 신규 추진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KGS) 기준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배관 취약부위 누설 가능성, 외관 상태, 연결부 이상 여부 등을 정밀 확인하고, 과거 가스배관 건전성 검사 결과 중 미조치 사항과 단순 보수 항목도 다시 점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기 대비 점검도 전사적으로 진행한다. 공사는 5월 한 달간 사장과 임원진,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안전관리자 등이 참여하는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집중호우 취약구간과 시설물 관리상태, 배수시설, 전기설비, 가스설비, 열원시설 등을 직접 확인한다. 점검 결과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개선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별도 관리대장에 반영할 예정이다.
태풍·호우·강풍 등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특별 비상근무체계를 즉시 가동한다. 공사는 기상상황과 열공급 현황, 열원 및 열수송시설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즉시 보고 및 담당직원 유선대기 체계를 유지해 초기 대응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폭염 대응은 근로자 보호에 중점을 둔다. 공사는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교육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혹서기 대응물품을 지원한다. 폭염 위험경보 발령 기준에 따른 작업 전 예방점검도 강화해 고온 작업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사전에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지난 19일 동부지사를 방문해 주요 열원시설과 가스설비, 전기시설 등을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황보연 사장은 “에너지 기반시설의 작은 이상징후 하나가 시민 생활 전체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여름철 재난이 시작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위험요인을 먼저 찾아내고 차단하는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이달 중 본사 관리동 3층 서버실과 지하 1층 전기실을 대상으로 핵심 시스템 장애 예방을 위한 집중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서버실 전원 이중화 상태, 전기실 침수 대비 방수턱, 누수감지 체계, 배수펌프 및 집수·배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풍수해 상황에서도 핵심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이번 여름철 특별대책을 계기로 안전점검, 예방조치, 비상대응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전사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시민안심 에너지 공급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