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과 이견 좁혀졌다”…종전 합의 위해 메시지 교환 지속

중재국 파키스탄 내무장관 연달아 이란行

“美와 합의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견은 좁혀져”

이란 수도 테헤란에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이 설치됐다. 이란은 21일(현지시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과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이란이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과 메시지 교환을 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이 보낸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ISNA통신은 22일(현지시간) 양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협상에 대한 메시지를 교환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는 합의의 틀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TV는 이날 이란이 최근 미국이 보내온 최신 협상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이견은 좁혀졌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통은 아직 우라늄 농축 문제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문제에 대해 여전히 쟁점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은 중재국 파키스탄의 인사들이 연이어 테헤란을 오가며 협상안을 주고받고 있다. 파키스탄의 ‘실세’로 평가받는 아심 무니르 총사령관 겸 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테헤란을 방문하면서 지난달 8일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을 성사시켰다.

최근에는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지난 16일과 20일 두차례 테헤란을 찾아 이란 외무장관과 내무장관을 만나며 메신저 역할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백악관 출입기자 문답 등을 통해 “우리는 이란과 관련해 최종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고, 21일(현지시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전쟁이 “매우 곧(very soon)” 끝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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