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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게티이미지닷컴]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전력을 과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 핵훈련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양국군의 전략·전술 핵전력 지휘통제와 관련한 첫 연합군사훈련에 참관하고 “이번 훈련은 우리 전우애와 부대·편제의 결속력을 강화시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연합훈련 중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화상으로 대화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의 핵 3축 체계는 필요한 수준으로 충분히 유지될 것”이라며 “우리는 계획대로, 명확하고 조화롭게 일을 진행 중이다.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이 거론한 핵 3축 체계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 등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핵 억지력의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핵과 같은 무기의 사용은 국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극단적이며 예외적인 조치”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함께 미국의 이란 공격을 한목소리로 비판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20일 서명한 ‘중국과 러시아의 전면적 전략 협조의 진일보한 강화와 선린 우호 협력의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은 “양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군사 타격한 일이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위반했고, 중동 지역 정세의 안정을 심각하게 파괴했다고 일치되게 인식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공동성명은 “(양국은)충돌 당사국이 응당 대화·협상의 궤도로 빠르게 복귀하고, 전쟁의 연장과 외부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고도 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중러 정상회담 직전에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데 동의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촉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중러 정상은 이란의 핵무기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는 제외한 채 미국을 비판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모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