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멧돼지 서식밀도, 매년 감소 추세
포획틀 184개·차단울타리 18.8㎞ 설치
출몰예측 지도 등 활용…포획틀 재배치
주거지 인접지역 차단시설 3㎞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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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최근 잇따른 도심 멧돼지 출몰로 시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개체 수와 이동 경로 관리에 나섰다. 사진은 서울 도심에서 사살된 멧돼지 모습. [강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가 최근 잇따른 도심 멧돼지 출몰로 시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개체수·이동경로 관리 강화에 나섰다. 출몰이 예상되는 지역에 포획특을 설치하고 멧돼지 출몰 주의 안내판의 가독성도 높인다.
이에 서울시와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국립공원 저지대와 주요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개체 수 관리를 위한 포획틀과 이동 차단시설을 설치, 시민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설치된 포획틀은 184개, 차단 울타리는 총 18.8㎞에 달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매년 이어지는 선제적 멧돼지 관리 활동으로 북한산 일대 멧돼지 서식 밀도가 매년 감소 추세(㎢당 2022년 2.1마리→2023년 1.9마리→2024년 1.6마리)다. 지난해 도심 출몰에 따른 소방 출동 건수는 494건으로, 전년(2024년 589건) 대비 약 16% 줄었다. 그러나 2022년(379건)과 비교하면 24%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시와 국립공원공단은 국립생물자원관의 출몰 예측지도와 연구조사 자료를 활용해 멧돼지 출현 빈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포획틀을 배치하고 멧돼지 경계심이 높은 지역에 설치된 포획틀은 신속하게 이동했다.
아울러 서대문·노원·은평·강북구의 주거지 인접 필수 구간에는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야생동물의 이동과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지점에 차단시설 3㎞를 추가로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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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최근 잇따른 도심 멧돼지 출몰로 시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개체 수와 이동 경로 관리에 나섰다. 사진은 멧돼지 포획틀. [서울시 제공] |
이외에도 멧돼지 출몰 주의 안내판의 가독성을 높이고 학생, 등산객,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환경·생태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행동 요령 교육도 확대한다.
서울시와 국립공원공단은 산행이나 도심에서 멧돼지와 마주칠 경우 뛰거나 큰 소리를 내지 말고 침착하게 거리를 유지하며 나무, 바위 등 시야가 차단되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북한산국립공원과 협력해 멧돼지 출몰로 인한 시민 불안을 줄이고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지정된 등산로 이용, 행동요령 숙지, 자연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