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조선 5척째 홍해 통과…중동 원유 수송 비상 대응

사우디 얀부항서 원유 적재 후 국내 운송 중
지난달 첫 홍해 통과 유조선은 이달 7일 여수 도착
해수부, 24시간 모니터링·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
중동 해상 수송로 불안 속 원유 수급 안정화 대응

[해수부·Gemini]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국내 원유 수송을 위한 한국 유조선이 우회 항로인 홍해를 통과했다. 호르무즈 봉쇄 이후 홍해를 지난 한국 선박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4시 기준 다섯 번째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박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정유업계와 해운당국은 대체 항로를 통한 원유 수송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유조선이 홍해를 통과한 것은 지난달 중순이 처음이다. 당시 첫 번째로 홍해를 지난 유조선은 이달 7일 전남 여수 GS칼텍스 원유 부두에 도착했다.

중동 지역 해상 수송로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원유 도입 일정과 선박 운항 안전 관리가 더 중요해질 수 있다. 정부는 선사와 선박을 상대로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항해 위험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 정보 제공, 해수부-선사-선박과의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국내 원유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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