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취소 특검 막을 법조인 후보”
1호 지역 공약, 농지임대 기본 특별법 제정
“대전·충남 통합, 균형 발전 도구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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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용근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윤용근 후보 캠프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공주·부여·청양은 백제라는 보편을 공유하지만,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세 지역을 하나로 묶기 위해 ‘금강벨트 통합 관광·경제 허브’를 제시한다.”
25일 윤용근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헤럴드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지역구 발전 전략 관련 질문에 “부여가 지닌 백제 문화유산과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을 세계화하는 동시에, 공주에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를 빠르게 도입함으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충남 부여 출신인 윤 후보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서 미디어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최근까지는 경기 성남 중원구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미디어대변인 경험을 통해 소통을 더 깊게 배웠다”며 “지역 문제는 파악하기 위해 듣고, 해결책을 만든 후에는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불출마 등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에 대해서는 “정 전 비서실장이 꼭 승리하라는 당부와 격려를 전했다”며 “저는 공소 취소 특검법 도입으로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발행하려는 권력을 막아내는 법조인 후보”라고 말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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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용근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윤용근 후보 캠프 제공] |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쓴소리나 민생 현안은 무엇이고, 기억에 남는 주민의 메시지가 있다면.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선거 때만 얼굴 보이고 끝나면 코빼기도 안 보인다”는 말이었다. 정치인을 향한 깊은 불신이 깔려 있었다. ‘너도 떠날거야?’라는 질문이 끊이지 않는다. 그 다음이 어르신들의 노후 걱정, 청년이 떠난다는 한숨, 농지와 농산물 가격 문제, 호텔과 교통 부재로 인한 상권 침체, 결국 ‘먹고사는 문제’와, 백제 문화유산을 이용하고 있지 못하는 작금을 향한 아쉬움이 모든 민원 근저에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공주·부여·청양은 같은 선거구이지만 현안은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 세 지역의 특징과 하나의 발전 전략으로 묶기 위한 후보님의 구상은 무엇인가.
▶세 지역은 백제라는 보편을 공유하지만,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공주는 세종시와 인접한 도시와 역사의 융합로다, 부여는 1400년 백제 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청양은 칠갑산과 구기자, 청양고추 등 아름다운 자연과 농업 특산물을 보유하고 있다.
저는 이 세 지역을 하나로 묶기 위해 ‘금강벨트 통합 관광·경제 허브’를 제시한다. 부여가 지닌 백제 문화유산과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을 세계화하는 동시에, 공주에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를 빠르게 도입함으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
-당선 이후 가장 먼저 추진할 1호 지역 공약은 무엇인가.
▶‘농지임대 기본 특별법’ 제정이다. 헌법 121조 2항의 예외 조항을 근거로, 평생 농사 지으신 어르신들이 농지 소유권은 그대로 유지한 채 식품 대기업 등에 장기 임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임대료를 매월 연금처럼 받을 수 있게 만들어 농지만으로도 노후가 보장되도록 하겠다.
-대전·충남 통합 논의가 한동안 지역 정치권의 주요 이슈였다. 공주·부여·청양 입장에서 통합 논의가 교통·산업·행정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는가.
▶대전·충남 통합은 충청권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사안인 만큼,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광역 통합은 행정 효율, 광역 교통망 확충, 의료·교육 인프라 공동 활용 등 분명한 이점이 있다.
다만 공주·부여·청양 입장에서 짚어야 할 것이 있다. 통합 과정에서 우리처럼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이 도시 중심 행정에 묻혀버리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통합은 균형 발전의 도구가 되어야지, 또 다른 소외의 시작이 되어선 안 된다.
저는 대전·충남 통합 논의가 진전될 경우, 우리 지역이 ‘금강벨트 관광·문화축’과 ‘공주-세종 통합축’이라는 두 개의 기둥으로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 통합의 큰 그림 속에서 공주·부여·청양이 변방이 아닌 핵심이 되도록, 광역 차원의 협상 테이블에서 적극적으로 발언하겠다.
-4파전 구도에서 윤용근 후보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제 강점은 세가지다. 첫째, 법률 전문가로서 공약을 입법과 예산으로 완성할 실력. 둘째, 부여 토박이. 셋째, 정진석 국회부의장님으로부터 이어받은 보수 정치 법통이다.
제가 나고 자란 지역의 더 나은 내일을 그려가고,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했던 저를 변호사로 만들어준 사랑을 갚을 기회가 주어진 이 선거가 더 절실하다.
이기든 지든 공주·부여·청양에 뼈를 묻기로 결심했다. 고령화로 소멸해가는 지역에, 백제가 지녔던 영광을 재건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불출마·공천 신청 철회 뒤 후보가 확정됐다. 지역 보수층 내부에서도 ‘정진석 이후’ 공백을 누가 메울 것인지 관심이 큰데, 후보님은 본인을 어떤 역할의 후보로 규정하는가.
▶경선에서 승리한 직후, 정진석 선배께 전화를 드렸다. 꼭 승리하라는 당부와 격려를 받았다. 정 선배님은 개소식에도 참석하셔서 축사를 해주셨다. ‘금강을 최후 배수진으로 결전을 치러야 한다’하시며, ‘현직 대통령이 권력을 이용해서 자기 죄를 지우고, 자기 재판을 없애려 한다. 이를 심판해야 한다. 민주당 후보에게 공소 취소 찬성 반대 여부를 물어야 한다’라고 하셨다.
정진석 선배님 말씀에 동의한다. 저는 공소 취소 특검법 도입으로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발행하려는 권력을 막아내는 법조인 후보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법. 이를 막아냄으로 법 앞의 평등이라는, 보수가 지켜온 가치를 보존하는 역할을 감당하려 한다.
-최근 여론조사 흐름과 현장 분위기를 어떻게 분석하고, 앞으로 전략은 무엇인가.
▶현장 분위기는 여론조사 숫자보다 훨씬 더 뜨겁고 절박하다. 보수가 결집하는 흐름을 감지하고 있다. 중도 유권자 사이에 ‘대통령 셀프 면죄부, 임기를 안 채우고 지역구를 떠났다’ 등 민주당의 법치 무시와, 지역을 중앙정치 발판으로 삼는다는 비판을 현장에서 감지했다.
그러므로 남은 선거 기간 가장 집중할 전략은 ‘윤용근은 지역에 뼈를 묻을 후보’임을, 지역 주민에게 보여드리고자 한다. 또한 보수 결집에 가속도를 더 붙이기 위해 마을회관과 경로당, 5일장 구석구석을 직접 발로 뛰고자 한다.
-변호사이자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으로 활동해오셨다. 이러한 경험을 지역구 현안 해결에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가.
▶변호사로서 저는 늘 법리와 증거, 그리고 끈질긴 협상으로 의뢰인의 권리를 지켜왔다. 특히 12년이란 시간을 들여 김앤장·태평양·광장을 상대로 태백광산 하청업체 노동자에게 권리를 찾아주기도 했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결국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렸다.
특히 제가 지역의 내일을 위해 농지임대기본연금특별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입법은 법조문 한 줄을 정교하게 다듬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경험과 실력으로 우리 지역 내일을 위한 법도 가능하게 하려 한다.
미디어대변인 경험을 통해 소통을 더 깊게 배웠다. 지역 문제는 파악하기 위해 듣고, 해결책을 만든 후에는 알려야 한다. 지역 이야기를 듣고 해결책을 마련하고, 중앙당과 언론, 정부 부처에 정확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소통 능력을 대변인 활동을 통해 배웠다. 지역이 지닌 절박함을 중앙 언어로 번역하고, 중앙 예산을 지역 성과로 가져오는 가교. 이렇게 연결하려 한다.
-이재명 공소취소 특검 논란, 국민의힘 내홍, 지도부 리더십 논란 등 중앙정치 이슈가 이번 보궐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장에서는 이러한 이슈에 대해 어떻게 체감하는가.
▶공소취소 특검 논란만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지역 민심은 공소취소 특검법에 분노하고 있다. “권력자만 법 위에 있느냐”는 주민 목소리를 수도 없이 접한다, “셀프 면죄부”도 많이 접한다. 법치가 무너지고, 헌정질서가 흔들리고 있음을 지역 주민 대다수가 느끼고 있다.
제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장동혁 당대표가 방문을 주셨고, 정진석 선배, 김기현 의원, 나경원 의원, 윤상현 의원, 성일종 의원, 곽규택 의원이 방문을 주셨다. 장동혁 당대표를 비롯한 의원을 향한 지역 주민 함성과 뜨거운 눈빛을 보았다.
-국회에 입성한다면 가장 먼저 배치받고 싶은 상임위는 무엇인가.
▶개소식 때 나경원 의원께서 축사를 할 때, ‘민주당에서 사회주의 및 독재를 이끄는게 법조인인데, 국민의힘에는 생각보다 법조인이 없다.’라는 말씀을 주셨다. 앞서 우리나라 최대 로펌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는 이야기를 드렸다. 이제는 민주당을 향해 승리를 따내겠다는 결기를 보여드리겠다. 다수의 이름으로, 무너뜨리지 말아야 하는 것 마저 무너뜨리는 민주당 횡포에 맞서는 역할을 담당하겠다.
-끝으로 공주·부여·청양 유권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보수 정치는 책임지는 정치다.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 윤용근은 지역을 책임지기 위해 출마했다.
민주당은 숙의와 협치 없이 검찰을 해체했다. 그러나 우리 공부청에 해체 대상 조직에 몸담았던 검찰을 공천했다. 자가당착이자 모순이다. 민주당은 지역을 위한 일이 아닌, 공소 취소 특별법을 강화할, 중앙에서 활약할 인재를 공천했다.
공주부여청양은 윤용근에게 목적 그 자체다. 더 큰 정치를 위한 수단이 아니다. 오로지 지역과 지역 주민이 더 아름다운 내일을 맞이하도록 윤용근의 모든 것을 드리고자 한다. 보수는 책임이다. 윤용근의 책임은 공주부여청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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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인 대표가 17일 충남 공주시 금흥동에서 열린 윤용근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윤 후보 부부에게 빨간 운동화를 선물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