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공소 취소 특검, 표로 막아달라”
6·3 지방선거를 8일 앞둔 26일 여야가 주요 정치 현안을 두고 곳곳에서 충돌하면서 ‘막판 표심잡기’를 위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광기와 망상의 윤석열 시대로 후퇴시키고 있다”면서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도리가 있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파괴하는 극우만 바라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내란 종식과 민생회복, 사회대개혁을 또다시 부정하고 윤석열 내란 세력의 후예임을 자처하고 있다”면서 “극우에게 표를 구걸해 봤자 돌아오는 건 보수 궤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대한 공세도 전면화했다.
정청래 대표 겸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방선거 후보들과 캠프 관계자들에게 스타벅스 출입 자제령을 내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일베 사이트’ 폐쇄 언급에 대해서도 그는 “이 대통령의 인식에 공감한다”며 발을 맞췄다.
민주당은 6·3 지선 중앙 및 광역단체별 공약집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 ▷5극3특 중심의 국가균형발전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기반의 경제 대도약 ▷기회보장·국민성공 ▷민생안정·공정사회 ▷국가정상화·국민주권회복 등 5대 비전 15대 정책과제 200개 공약 등이 담겼다.
반면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인 장동혁 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만 끝나면, 이재명 재판 취소 특검이 당장 현실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 대표는 “국민들의 분노가 타오르자 여당은 (공소 취소 특검을) 잠시 멈춰놨다”며 “어차피 국민들은 잘 모를 것이라는 오만한 생각으로 지선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한 사람의 무죄를 받아내기 위해 민주당이 대한민국 사법체계를 하나하나 다 무너뜨렸다”며 “이재명 독재를 막는 것이 내 삶과 내 가족을 지키는 길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 정부라도 반듯하게 세워서 입법, 행정, 사법을 장악한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공소취소 찬반 토론회에서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와 관련 규정 위반으로 징계가 청구된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와 ‘대장동 항소 포기’를 비판한 정유미 검사장 등이 참석해 공소 취소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정석준·주소현·윤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