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타임테라스 동탄, 4년만에 철수…‘홈플 폐점’ 후폭풍 본격화?

이지스, 위탁운영사 경방→젠스타메이트 변경
계약 만료前 위탁사 변경…홈플러스 여파 거론
3월 화성동탄점 폐점…경쟁력 약화에 유입객↓


동탄의 대형 복합쇼핑몰 ‘타임테라스 동탄’이 오픈 4년 만에 철수한다. 사진은 메타폴리스 동탄 홈페이지에 올라온 관련 안내문.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에 있는 대형 복합쇼핑몰 ‘타임테라스 동탄’이 철수한다. 지난 2022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문을 연 지 4년여 만이다. 주변 경쟁사 입점과 홈플러스 화성동탄점 폐점의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타임테라스 동탄의 건물주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달 위탁운영사를 ‘경방’에서 ‘젠스타메이트’로 변경했다. 위탁운영사 변경은 통상 10년 단위로 체결되는 장기계약 만료 이전에 이뤄졌다.

타임테라스 동탄은 주상복합 메타폴리스(총 4개 동·지하 5층~지상 66층) 내 복합쇼핑몰로, 2010년 개장 이후 2020년까지 엔터식스 쇼핑몰로 운영됐다. 경방은 약 1년간의 리뉴얼을 거쳐 2022년 4월 연면적 약 14만2000㎡ 규모의 타임테라스 동탄을 오픈했다.

주요 원인 중 하나로는 홈플러스 폐점이 지목된다. 타임테라스 동탄 내 홈플러스 화성동탄점은 경기 남부권의 핵심 점포로 꼽혀왔으나, 지난해 3월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간 이후 재정난을 겪다 끝내 폐점했다. 여기에 2025년 7월 이마트 동탄점이 ‘스타필드마켓 동탄점’으로 리뉴얼 오픈하면서 고객 이탈이 가속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폐점 이후 일부 공실이 발생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건물주 이지스자산운용은 홈플러스 화성동탄점 폐점 이후 원상복구 문제를 포함한 명도 절차 협의를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개시 이후 미납된 임대료 등도 포함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임차인을 찾지 못해 기한이익상실(EOD)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탁운영사 변경에 따라 쇼핑몰 명칭도 바뀔 전망이다. 이달 중순부터는 타임테라스 동탄 내 간판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메타폴리스 동탄 홈페이지에는 “동탄의 랜드마크인 메타폴리스가 또 한 번 큰 변화를 시도한다”는 안내가 올라왔다.

한편 경방은 섬유사업 외에 부동산사업을 통해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홍대 ‘엑시트(EX:T)’, 신림 ‘타임스트림 신림’ 등 복합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젠스타메이트는 14년차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이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화성동탄점 리뉴얼 오픈 당시의 모습. [홈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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