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5호선 지키기 도보유세…“노선 재협상 절대 안 돼”

“노선 흔들리면 5호선 의미 없어져”
이기형 “현실 외면한 네거티브 공세”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가 선거 막판 ‘5호선 지키기 도보유세’에 돌입했다. [김 후보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5호선 지키기 도보유세’에 돌입했다. 그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노선 재협상 반대와 조기 착공을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5호선 김포 연장 사업과 관련해 “5호선 노선 재협상은 절대 안 된다”며 “노선이 흔들리면 5호선의 의미 자체가 없어지고, 김포시민의 출근길 고통도, 김포의 미래도 함께 늦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포시민의 오랜 염원으로 어렵게 여기까지 끌고 온 5호선을 다시 흔들 수는 없다”며 “지금은 노선을 다시 협상할 때가 아니라, 확정된 노선을 지키고 착공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도보 유세를 통해 시민들을 직접 만나 5호선 조기착공과 함께 풍무2역, 김포경찰서역, 통진역 등 김포 관내 3개 역사 신설 의지를 설명할 계획이다. 그는 “5호선은 정치적 실험이나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시민의 삶이 걸린 절박한 교통 현안”이라고도 말했다.

김 후보 측은 이기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책 기자간담회와 토론 등에서 5호선과 관련해 “임기 내 착공은 거짓말이 되겠죠”, “제가 예상하는 시기는 4년 이후가 되지 않겠나”라고 언급한 점을 문제 삼았다.

캠프는 “이 후보의 발언은 사실상 5호선 조기 착공 포기 선언”이라며 “노선이 다시 흔들리면 김포시민의 출근길 고통도, 김포의 미래도 함께 늦어진다”고 비판했다.

또 김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이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조정안으로 정리된 노선안에 대해 ‘인천과 협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인천 측과의 치열한 줄다리기 끝에 확정한 노선을 다시 재협상 테이블에 올리려는 시도”라며 “사업 지연과 노선 혼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측은 “그간의 히스토리를 잘 모르는 초보자가 인천시에 끌려다니지 않고 현재 노선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시민들의 우려가 크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이끌어낸 성과를 강조하며,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착공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5호선을 시작한 사람, 예타 통과까지 해낸 사람, 정부와 부딪혀 본 사람이 끝까지 마무리해야 한다”며 “김포의 5호선을 지키고 가장 빨리 착공시킬 후보는 김병수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김 후보 캠프의 비판을 ‘현실을 외면한 허황된 네거티브 공세’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 측은 “철도 행정 절차상 최소한의 기간이 필요함에도 임기 내 착공을 주장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허구적 약속에 불과하다”며 “윤석열 정부가 외면했던 5호선 예타를 이재명 정부가 취임 9개월 만에 통과시키며 실력을 증명했다”고 맞섰다.

또 “5호선의 신속한 추진과 조기 개통을 위해서는 서울시, 인천시 등 관계 기관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유능한 인물과 민주당 원팀의 공조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