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김상욱 당선…범진보 단일화로 울산시장 교체

김상욱, “통합으로 화합 울산 건설”
국민의힘, 4개 기초단체장 지켜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4일 새벽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김상욱 후보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선거에서 최대 관심사였던 민주당과 진보당의 후보 단일화는 울산시장을 교체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 전국적 지명도를 얻은 김상욱 후보는 범진보 진영 단일후보로서 48.73%의 지지를 얻어 45.74%의 지지에 그친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를 2.99%포인트 차이로 밀어내고 당선했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시민·민주·국민의 승리로, 시민주권을 실현하는 옳은 길 걸어가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조국혁신당의 동지들과 합리적 보수 모두의 힘을 합쳐 ‘참민주 세상’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5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민주·진보당이 모두 단일후보를 내고도 북구청장만 건지는 데 그쳤다. 중구·남구·동구청장과 울주군수는 국민의힘 후보가 차지했다.

특히 조선업 노동자가 많아 ‘진보 강세 지역’인 데다 진보당 김종훈 전 동구청장이 표밭을 다져온 동구청장에 천기옥(전 시의원) 국민의힘 후보가 박문옥(구의원) 진보당 후보를 꺾어 주목을 끌었다.

지난 2022년 8회 선거 때 국민의힘이 19곳 모두 차지했던 시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13곳 ▷민주당 5곳 ▷진보당 1곳의 지형도가 그려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진보당 단일후보가 시장만 교체하고 시의원도 4곳 중 1곳만 가져가 그나마 보수가 진보를 견제할 수 있는 구도는 됐다”고 평가했다. 울산=박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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