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노관규 ‘4선 고지’서 좌절…손훈모 뒤집기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 부부가 당선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장 선거는 예상을 뒤엎고 민주당 손훈모 후보가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한 무소속 노관규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손훈모 당선인은 개표 결과 46.85%(7만 1290표)의 득표율로 노관규 후보 40.77%(6만 2040표), 진보당 이성수 후보 12.38%(1만8834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손 후보는 선거 초반 현역인 노 후보의 압도적 시정 성과에 눌려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으나, 막판 노 후보와 지역 사업가의 녹취록이 확산되자 총공세를 펴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손 당선인은 소감문을 통해 “이번 승리는 순천을 멍들게 했던 분열과 갈등의 구태정치를 끝내고, 소통과 화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달라는 위대한 순천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생태도시를 넘어 경제도시로 순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최저소득보장제 도입 ▶방산업체 유치 ▶순천만관광공사 설립 ▶연향동 쓰레기 소각장 백지화 등이다.

민주당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노관규 후보에 내줬던 시장직을 4년 만에 탈환하게 됐으며, 손 후보는 개인적으로 시장과 국회의원에 여러 번 출마해 낙선했다가 처음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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