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2700억 규모 주식 매입 가동…책임경영·밸류업 강화

무상증자 후속 조치 전격 추진…자사주 1000억·우리사주 700억 8일부터 매입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도 1000억 규모 주식 취득…그룹 차원 책임경영 표명
사측 “본질 가치 대비 저평가 판단…사업 계획 순항·환율 환경도 실적 긍정적”


셀트리온 본사 전경. [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무상증자 완료에 따른 후속 조치로 총 27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주식 취득 및 매입 계획을 가동한다. 이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극대화,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강력히 표명하기 위한 전방위적 조치다.

셀트리온은 무상증자 관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달 26일 주주들에게 예고했던 주주환원 및 책임경영 강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단행되는 주식 취득 계획은 총 2700억원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셀트리온 자사주 매입 1000억원, 임직원 우리사주 취득 700억원,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주식 취득 1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셀트리온은 관련 법규상 무상증자 신주배정 기준일 이후부터 자사주 취득이 가능해짐에 따라, 오는 6월 8일부터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구체적인 매입 주식 수량과 세부 방식은 관련 이사회 절차를 거쳐 공시된 후 규정에 따라 장내 매입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임직원들의 신뢰와 자발적 참여 의지를 바탕으로 한 700억원 규모의 우리사주 취득 역시 오는 8일부터 동시에 개시된다. 사측은 임직원의 우리사주 지분 확대를 통해 회사와 구성원 간의 장기적 성장 방향성을 공유하고 동반성장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셀트리온홀딩스도 그룹 차원의 책임경영 밸류업에 화력을 보탠다. 셀트리온홀딩스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했으며, 자본시장법 제173조의3 및 동법 시행령 제200조의3 등 법적 절차와 요건에 맞춰 오는 6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주식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측은 현재 셀트리온의 주가와 기업가치가 회사가 보유한 본질적 펀더멘털과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초에 수립한 글로벌 사업 계획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영업과 핵심 제품 개발, 생산 및 투자 등 전 분야의 사업 진행 상황도 당초 계획 대비 매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최근의 우호적인 환율 환경 역시 회사의 글로벌 사업 운영과 수익성(영업이익률) 측면에서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장 상황과 관련 법적 절차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단행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사업 성과 창출과 기업가치 제고가 동행할 수 있도록 책임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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