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김시우, PGA 메모리얼 톱10 달성

4R 6타 줄여 최종 5언더파 283타
전날 공동 24위서 공동 10위 점프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김시우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김시우가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면서 올 시즌 8번째 톱10을 달성했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 공동 38위, 3R 공동 24위에 머물러있던 김시우는 순위를 14계단 끌어올리며 매버릭 맥닐리(미국)와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16번의 출전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했고, 절반에 가까운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이날 컷 통과한 53명 중 32명의 선수는 전날 악천후로 인해 마무리하지 못한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뒤 4라운드에 임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김시우는 전날 3라운드 18개 홀을 모두 돌아 4라운드에 모든 힘을 집중할 수 있었다.

6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기 시작해 9번 홀(파4)에서도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다시 한 타를 줄였다.11번 홀(파5)은 티샷이 개울에 떨어지면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하지만 마지막 6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보였다. 13번 홀(파4)에서 2.2m 버디 퍼트를 넣으며 만회하더니 15번 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을 프린지에 올려놓은 뒤 5.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16번 홀(파3)과 18번 홀(파4)에서도 각각 1타씩 줄였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스코어 2오버파 290타로 공동 32위에 그쳤다.

8일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JT 포스턴이 부인, 딸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미진이미지]


JT 포스턴(미국)은 2차 연장 끝에 라이언 제라드(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극적으로 제라드와 동타를 만든 그는 같은 홀 재연장까지 가며 파 퍼트에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62억3000만원)를 거머쥔 그는 2024년 10월에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 이어 약 1년 8개월 만에 우승했고, 통산 우승을 4회로 늘렸다.

윈덤 클라크(미국)는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올랐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샘 번스(미국)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란히 4언더파 284타, 공동 1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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