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개국 1800개사 참가
미국, 건국 250주년 맞아 주빈국으로 공식 참가
46개국 288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6억5000만달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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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라가 9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1·2전시장에서 개최하는 ‘서울푸드 2026’ 전시회 현장. [코트라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국내 최대 식품산업 전시회인 ‘서울푸드 2026’이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K푸드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식품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상담을 위한 장이 마련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9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1·2전시장에서 ‘서울푸드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4회째를 맞은 서울푸드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종합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49개국 1800개사가 참가해 총 3400개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는 국내관, 국제관, 푸드테크관으로 구성돼 식품산업 트렌드와 신제품, 기술 등을 소개한다.
올해는 미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미국은 건국 250주년을 맞아 4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꾸렸다. 미국관에서는 육류, 스낵, 견과류, 지속가능 원료 등 다양한 농식품 제품군을 선보인다. 미국이 해외 식품 전시회 가운데 서울푸드에 주빈국으로 공식 참가한 점도 주목된다.
K푸드 수출은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수산식품류 수출은 2021년 100억달러를 넘어선 뒤 지난해 124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올해도 5월까지 5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7.2% 늘었다. 정부와 코트라는 식품 수출 200억달러 달성 시점을 앞당긴다는 목표다.
수출 상담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코트라는 9일부터 이틀간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를 열고 46개국 288개 바이어와 국내 식품 기업 간 상담을 주선한다. 올해 상담 목표는 5000건, 수출 상담액은 6억5000만달러다. 지난해 서울푸드 연계 수출상담회에서는 3878건의 상담을 통해 5억3618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냈다.
온라인과 디지털 마케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9일에는 ‘글로벌 커머스 데이’를 통해 중국, 베트남, 대만 등 아시아권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라이브 판매 행사가 열린다. 10일에는 쿠팡과 그립 특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11일부터 이틀간은 네이버쇼핑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국내 판매 확대도 지원한다.
푸드테크를 다루는 전문 컨퍼런스도 마련됐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 2026’은 ‘AI & 로보틱스: 푸드테크 컨버전스 시대’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식품 산업의 기술 변화와 대응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러브 푸드’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K-푸드는 이제 단순한 식품 수출을 넘어 우리 산업 경쟁력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시장에 전파하는 전략적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서울푸드가 국내 식품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K-푸드 수출 확대와 산업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