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급감한 한국인 수요 복원 총력
에미레이트·에티하드 등 다양한 항공 노선
마헤·프라슬린·라디그…섬마다 다른 풍경
고급부터 가성비 숙소까지 갖춰 선택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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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셸의 라디그 섬 해변 [세이셸관광청 제공] |
“세이셸은 골퍼, 신혼여행객, 은퇴 후 온전한 자연을 경험하고 싶은 분, 가족여행객 모두에게 휴가를 즐기기에 완벽한 선택지입니다”
세이셸관광청이 한국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아미아 요바노빅 데지르(Amia Jovanovic-Desir) 세이셸관광청 아시아지역 총괄 이사는 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세이셸 관광 워크숍’에서 세이셸의 차별화된 매력을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국내 언론과 여행업계 관계자, 여행 크리에이터, 경제계 인사 등을 초청해 세이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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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서울에서 열린 ‘세이셸 관광 워크숍’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이셸관광청 제공] |
과거 세이셸은 한국인 신혼여행객의 주요 선택지 중 하나였다. 2007년 한국사무소 개설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연간 1000명이 넘는 한국인이 세이셸을 찾았다. 그러나 팬데믹을 거치며 현재 한국인 방문객은 연간 400명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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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셸의 주도인 ‘마헤’ 전경 [세이셸관광청 제공] |
세이셸은 아프리카 대륙 동쪽, 인도양 서부 해상에 위치한 섬나라로, 총 115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섬 면적을 합치면 한국 거제도와 비슷한 크기에 불과하지만, 중심 섬에서 가장 먼 섬까지 1000km 떨어져 있어 영해 면적은 한국 영토의 14배에 달한다. 적도 인근에 위치해 태풍의 위험이 없으며 연중 고른 날씨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구는 약 10만 명이며, 다양한 인종이 융합된 문화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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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미아 요바노빅 데지르 세이셸관광청 아시아지역 총괄 이사 [세이셸관광청 제공] |
이날 세이셸관광청은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항공편 우려에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아미아 이사는 ”중동 위기로 어떻게 세이셸에 갈 수 있는지 묻겠지만, 저희가 여기 와 있는 것 자체가 안전하게 왔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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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세이셸 항공기 [세이셸관광청 제공] |
현재 한국에서 세이셸로 이동할 때는 에티오피아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과 세이셸 국적기 에어세이셸을 이용할 수 있으며, 두바이, 아부다비, 아디스아바바, 콜롬보 등이 주요 경유지다. 에미레이트항공과 에티오피아항공은 매일 운항 중이고, 에티하드항공과 에어세이셸은 주 2~4회 운항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오는 12월부터 하루 2편으로 증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시간은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다른 섬인 몰디브나 모리셔스와 유사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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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그의 ‘앙스 수스 다정’ 해변 [세이셸관광청 제공] |
세이셸은 섬마다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수도 빅토리아가 있는 마헤(Mah)를 비롯해 프라슬린(Praslin), 라디그(La Digue) 등 각 섬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녔다. 해발 905m의 몽플뤠리 산 트레킹 코스, 화강암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라디그의 ‘앙스 수스 다정’ 해변, CNN이 최고로 꼽은 프라슬린의 ‘앙스 라지오’ 해변은 세이셸을 대표하는 명소다.
자연의 보고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세이셸에는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발레 드 메’ 국립공원에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씨앗으로 알려진 코코 드 메르 야자수가 자생하며, 세이셸의 인구보다 많은 15만 마리의 알다브라 자이언트 육지거북도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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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베컴 부부가 방문했던 ‘노스 아일랜드’ [세이셸관광청 제공] |
즐길 거리도 다채롭다. 서핑, 페러세일링, 다이빙 등 해양 액티비티는 물론, 18홀 챔피언 코스 골프장과 낚시, 해양 액티비티 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치안 측면에서도 인구가 적고 지역 사회의 연결이 촘촘해 안전성이 높다는 점이 강조됐다.
숙박 시설은 고급 리조트부터 합리적인 숙소까지 갖춰져 있다. 세이셸의 ‘노스 아일랜드’는 데이비드 베컴 부부와 영국의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방문해 신혼여행과 결혼기념일 휴가를 보낸 섬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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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사이다 무사드 세이셸관광청 마케팅 매니저, 김빛남 글로우웍스 대표, 아미아 요바노빅 데지르 세이셸관광청 아시아지역 총괄 이사 [세이셸관광청 제공] |
김빛남 글로우웍스 대표(전 세이셸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은 “몰디브나 모리셔스처럼 한 섬에 머무는 여행과 달리 세이셸은 한 번의 방문으로 최소 세 개의 섬을 둘러보는 아일랜드 호핑이 가능하다”며 “메인 섬에 머무르거나 외딴 리조트에서 한적함을 즐기는 등 선택지가 넓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룻밤에 1000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최고급 리조트부터 합리적인 숙소까지 마련돼 있어 예산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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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셸 여행객 [세이셸관광청 제공] |
한편 세이셸관광청은 현재 한국에 홍보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시사했다.
사이다 무사드(Saida Moussard) 세이셸관광청 마케팅 매니저는 “방문객 숫자가 일정 수준을 넘어야 사무소 설치가 가능한 것이 원칙”이라며 “한국은 코로나 이후 방문객 숫자가 많이 줄어든 상태지만 향후 관광객이 늘어나면 사무소 재개설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