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없이 휠로만 시속 60㎞ 질주한 운전자…지적하자 “교체하러 가던 길” 황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도로에서 타이어 없이 휠로만 질주한 차량이 목격돼 논란이 일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타이어 없이 차량 운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호업체에서 근무한다고 밝힌 A씨는 당시 대표와 직원 등 4명과 함께 이동하던 중 문제의 차량을 발견했다.

A씨는 “동부 간선을 타고 이동하던 중 대표님께서 한 차량에 타이어가 없다는 걸 처음 발견하셨다”며 “자세히 보니 승용차 한 대가 타이어 없이 휠로만 굉음을 내고 달리고 있었다”고 했다.

A씨는 위험 상황을 알리기 위해 경적을 울리는 등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해당 운전자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운전자는 앞만 보고 갔고 비상등조차 켜지 않았다”며 “우리뿐 아니라 덤프트럭 운전자도 알리려 했지만 모두 무시했다”고 전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회색 차량이 앞바퀴 타이어가 완전히 벗겨진 상태에서도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바퀴에는 고무 타이어 대신 휠만 남아 있었다.

A씨는 “타이어도 없는 상태에서 점점 속도를 올리더니 하위 차선으로 빠지기는커녕 냅다 2차선까지 들어갔다”며 “속도는 시속 50~60㎞ 정도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문제의 차량을 따라가며 상황을 지켜봤지만 계속해서 사고 발생 우려가 감지됐다. 이에 경광봉과 메가폰으로 차량을 갓길 방향으로 유도해 정차시켰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장을 인계했다.

A씨는 “처음 발견한 뒤 따라간 거리만 6~7㎞ 정도 된다”며 “운전자에게 이유를 묻자 ‘타이어를 교체하러 가는 길이었다’고 하더라”고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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